[이뉴스투데이 황수민 기자] 코스맥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11.7% 증가한 5886억원으로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갱신했다.
매출 견인처는 한국법인이었다. 한국법인 매출은 3628억원으로 15% 늘었고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14% 증가했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성장세를 보인 인디 브랜드 고객사의 국내·외 활약이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동남아법인은 한국법인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인도네시아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22.8% 증가한 29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선케어 제품과 클렌징 제품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순이익은 18.2% 증가한 27억원으로 집계됐다.
태국법인 매출은 152.1% 증가한 239억원에 달했다. 태국법인 역시 선케어 부문이 급성장하는 등 기초 부문이 영업 호조를 보였다. 순이익은 2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코스맥스는 동남아 시장 성장에 맞춰 신공장 건립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장 내 지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2026년 9월 정식 가동을 목표로 현재 태국에 신공장을 건립 중이다. 인도네시아 역시 신공장 건립이 예정돼 있다.
중국법인 매출은 1627억원으로 3.4% 늘었다. 주요 고객사의 역성장 폭이 줄어든 한편 오프라인 중심의 대형 고객사 영입 등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미국법인 매출은 신규 고객사의 매출 반영이 늦어지면서 26% 감소한 287억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에 추가로 고객사를 영입하면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전 카테고리에 걸쳐 혁신 제품으로 국내·외 고객사의 성장을 뒷받침하면서 1분기에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며 “세계 1위 화장품 ODM 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전 세계 4500여 고객사와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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