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진호 정치에디터]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후보 등록 이후 에브리리서치가 실시한 첫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10.4%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시간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김문수 지지율 격차 10.4%p로 줄어...지난 10일 한길리서치 조사 대비
폴리뉴스와 미디어로컬(한국지역언론인클럽), ㈜에브리뉴스 공동의뢰로 에브리리서치가 12일 하루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47.1%, 김문수 후보는 36.7%,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5%로 집계됐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1.0%,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는 1.6%였다. 지지 후보 없음은 3.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였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격차는 10.4%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이다.
이에 앞서 한길리서치가 폴리뉴스 의뢰로 만18세 이상 전국 1001명을 대상으로 ARS무선방식으로 실시해 지난 10일 발표한 여론조사(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이재명 후보는 44.8%, 김문수 후보는 28.6%로 16.2%포인트 차이가 났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5.8%포인트 줄어들었다. 당시 조사에서 이준석 후보는 6.3%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이재명 후보가 20대(39.2%), 30대(47.8%), 40대(56.8%), 50대(58.3%)에서 우위를 점했고, 김문수 후보는 60대(44.8%)와 70세 이상(47.1%)에서 앞섰다.
정당지지도, 민주당 41.4%, 국민의힘 37.8%, 개혁신당 4.9%, 조국혁신 2.6%의 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1%, 국민의힘이 37.8%로 나타났다. 이어 개혁신당 4.9%, 조국혁신당 2.6%, 진보당과 자유통일당이 각각 1.1%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9.0%,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0.8%였다.
차기 대선 당선가능성, 이재명 56.5%, 김문수 33.1%, 이준석 4.1%의 순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가 56.5%, 김문수 후보가 33.1%로나타났다. 이준석 후보는 4.1%, 구주와 후보는 1.6%, 권영국 후보는 0.7%였다.
김종원 에브리리서치 대표이사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대선 구도가 진보 지지층과 보수 지지층으로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는 여론조사 결과”라며 “6.3 대선은 이제까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 양상을 보여 왔지만, 본 선거가 개시되자 지지층들이 빠르게 양 진영으로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아직 대선 투표일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이번 21대 대선 승부가 예측불허의 선거양상으로 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 ARS RDD 방식(100%)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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