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 은행원이 5000만원대 다단계 금융사기를 예방해 감사장을 받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제주서부경찰서는 제주은행 노형 뉴타운지점 김시현 은행원에게 고액의 자금이체 사기를 막은 공로로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행원은 지난 3월18일 은행 창구에서 고객으로부터 5000만원을 이체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고액 이체에 대해 수상함을 느낀 김 행원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매뉴얼을 시행했다.
확인 결과 해당 고객은 스포츠배팅을 이용한 다단계 사기인 '역베팅' 피해자로 나타났다.
김 행원은 고객을 상대로 이체 요청을 철회하도록 설득하는 한편 경찰에 신고했다.
김준식 제주서부경찰서장은 "세심한 관심과 적극적인 조치로 피해를 예방해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서민경제를 해치는 피싱류 범죄의 예방과 검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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