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2025년 1분기 매출 4조3625억원, 영업이익 2463억원을 올렸다고 13일 공시했다. (CJ대한통운 제외 기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7.8% 감소한 수치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2025년 1분기 매출 4조3625억원, 영업이익 2463억원을 올렸다고 13일 공시했다. (CJ대한통운 제외 기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7.8% 감소한 수치다.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7조2085억원, 영업이익 3332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0.1%, 11.4% 감소했다.
식품사업부문은 매출이 2조9246억원으로 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86억원으로 30% 감소했다. 국내 식품사업은 매출 1조4365억 원을 올렸다. 가공식품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온라인 매출이 33% 고성장했음에도 내수 소비 부진이 지속되며 매출 정체를 나타냈다. 올해 설 명절이 평년보다 빨라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4분기에 일부 반영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해외 식품 사업 매출은 1조4881억원으로 8% 성장했다. 비비고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북미와 중국, 일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유럽과 오세아니아 시장은 주요 대형 유통 채널 입점과 제품 카테고리 확장에 힘입어 매출이 각각 36%, 25% 상승했다.
바이오 사업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 16% 감소한 8954억원, 82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고부가가치 품목의 기저 효과로 인한 결과다. 다만 유럽연합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라이신 시황이 회복되면서 수익성 개선의 조짐을 보였다. 알지닌, 히스티딘, 발린 등 스페셜티 제품의 매출 비중도 20%대에 달한다.
사료·축산 독립 법인 CJ Feed&Care는 사료 판가 하락 등으로 매출은 8% 감소한 5425억원을 기록했지만 수익성 중심의 구조 개선 효과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축산 사업 실적 회복에 힘입어 3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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