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1분기 실적 감소에도 해외 K-푸드 성장세 ‘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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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1분기 실적 감소에도 해외 K-푸드 성장세 ‘견조’

투데이신문 2025-05-13 14:29: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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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제일제당]
[사진=CJ제일제당]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CJ제일제당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2085억원, 영업이익 333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 11.4%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CJ대한통운을 제외한 기준으로는 매출 4조3625억원(-1.8%), 영업이익 2463억원(-7.8%)을 나타냈다.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2조9246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0% 줄어든 1286억원에 그쳤다. 국내 식품 매출은 1조4365억원으로 온라인 채널 매출이 33% 성장했지만, 내수 소비 부진과 올해 설 명절이 평년보다 빨라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4분기에 일부 반영돼 매출 전반에 영향을 줬다.

반면 해외 식품 매출은 1조4881억원으로 8% 증가했다. K-푸드 브랜드 비비고를 중심으로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상온 가공밥(+39%), 피자(+10%), 롤(+23%) 등 주요 제품이 실적을 견인하며 1조24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유럽과 오세아니아도 대형 유통채널 입점과 제품 다변화에 힘입어 각각 36%, 25%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서의 신제품 출시와 호주 주요 유통채널인 울워스(Woolworths), 콜스(Coles), IGA 입점이 실적 확대에 기여했다.

바이오사업은 매출 8954억원(-12%), 영업이익 825억원(-16%)으로 감소했다. 고부가가치 아미노산 품목의 전년 기저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다만 유럽연합의 중국산 라이신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로 시황이 개선되면서 수익성 회복의 기반을 마련했다. 스페셜티 제품군의 매출 비중도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매출 5425억원(-8%)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5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료 판가 하락에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축산사업 실적이 개선됐고 수익성 중심 구조 개선 노력이 실적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전략 제품(GSP) 확대와 해외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국내 식품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한편 건강·편의 중심의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제품 혁신을 추진한다. 바이오 부문은 11개 글로벌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라이신 등 주요 제품 확대와 테이스트엔리치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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