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전기차 세액공제 조기 종료 추진…배터리 업계에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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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 전기차 세액공제 조기 종료 추진…배터리 업계에 파장

뉴스로드 2025-05-13 14:27: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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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연합뉴스

[뉴스로드] 미국 공화당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전기차 세액공제를 조기 종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한국 배터리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 공화당 의원들은 12일(현지시간) 공개한 법안에서 전기차 세액공제를 2027년에서 2026년 말로 앞당겨 종료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이는 배터리 업계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이번 법안에 따르면, 2026년 과세연도에 구매한 전기차 중 미국에서 2009년 말부터 2025년 말까지 20만대 이상 판매한 제조업체의 차량은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실질적으로 세액공제가 올해 종료될 가능성을 의미하며, 전기차 수요 감소로 인해 배터리 업계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법안에는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수혜를 본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의 단계적 폐지도 포함되어 있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미국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AMPC 혜택을 받아왔으며, 이를 통해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 상황에서도 수익성을 방어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주요 배터리 업체들은 미국 내 공장 운영을 통해 AMPC 혜택을 받고 있으며, 올해 1분기에는 각각 상당한 금액의 AMPC를 통해 적자를 줄였다. 그러나 세액공제 조기 종료가 현실화되면 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번 법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미국 연방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법안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IRA 수혜주'의 연방 상하원 의원 대부분이 공화당 소속이며, IRA에 따른 경제적 혜택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화당 하원의원 21명은 지난 3월 IRA 청정에너지 세액공제의 존치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 배터리 공장이 위치한 지역 대부분이 공화당 지역이고, 한국 업체들이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지에서도 이러한 투자와 고용 창출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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