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오는 8월 말까지 석 달간 부산도시철도 1호선 서대신∼동대신 1㎞ 구간의 노후한 목침목을 방진콘크리트 침목으로 교체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지하 평균 20ｍ 깊이에 있어 열차 통과 시 발생하는 진동이 지상으로 전달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 교체되는 침목의 하부에는 두께 20㎜의 폴리우레탄 방진 패드가 부착돼 있어 열차 주행 시 발생하는 진동이 지반으로 전달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기존 목침목보다 구조적 안정성이 우수하고, 레일 이음부를 용접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어 열차 주행 시 충격 저감에도 효과적이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기술적 효과를 체계적으로 검증한 뒤 다른 진동 취약 구간에도 방진침목 적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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