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동남권 관광·물류 거점인 성산포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490억원을 투입해 진입도로 440m 구간 확장공사를 10월부터 2028년까지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왕복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것으로 자전거와 보행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겸용도로도 새롭게 조성한다
현재 노후화로 방치된 갑문과 수문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64m 길이의 해상인도교를 설치한다. 해상인도교는 해양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개방형 보도교로 설계해 야간 경관조명과 투시형 난간, 전망쉼터, 포토존을 설치한다.
성산포항으로 이어지는 진입로는 성산일출봉과 우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주요 이동로다. 성수기에는 관광객과 지역주민, 물류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병목현상 등으로 인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도로 확장으로 성산포항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관광객, 물류차량, 지역주민의 통행환경이 나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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