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업 R&D 투자 규모 전 세계 5위···ICT 하드웨어 비중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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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업 R&D 투자 규모 전 세계 5위···ICT 하드웨어 비중 높아

투데이코리아 2025-05-13 11:21: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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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5에 반도체 웨이퍼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 지난 2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5에 반도체 웨이퍼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전 세계 연구개발(R&D) 투자 상위 2000개 기업 중 우리나라 기업의 투자 비율이 글로벌 5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 분야 중에서는 ICT(정보통신기술)의 비중이 높았다.
 
13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세계 R&D 투자 상위 2000개 기업 현황’ 브리프에 따르면, R&D 투자 규모가 많은 한국의 상위 40개 기업의 투자액이 425억5000만유로(약 60조7208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7% 성장한 수치이며 점유율은 3.4%로 세계 5위를 차지했다.
 
KISTEP의 이번 자료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EU 산업 R&D 투자 스코어보드’를 분석한 것으로, EC는 전 세계 R&D 투자 상위 2000개 기업 및 EU에 본사를 둔 R&D 투자 상위 8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상위 2000개 기업의 R&D 투자금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1조2574억유로(약 1791조5000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미국 기업 681곳이 전체의 42.3%인 5418억6000만유로를 투자해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 기업 524곳이 17.2%인 5318억6000만 유로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로는 독일이 1119억2000만유로(8.9%), 일본이 1047억9000만유로(8.3%)를 투자했으며, 한국에 이어 스위스(362억1000만유로), 핀란드(54억3000만유로), 이스라엘(37억1000만유로) 등 순으로 많았다.
 
기업별로는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이 1위를 기록했으며 메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폭스바겐, 화웨이 등이 뒤를 이었다.
 
KISTEP은 “상위 50개 기업은 총 6개 산업에 분포하며 주요 산업(ICT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제약·바이오, 자동차) R&D 투자 비중은 97.9%로 상위 2000개 기업과 비교해 집중도가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199억유로)가 유일하게 전년과 동일한 7위를 유지하며 상위 10위권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전년 대비 69.3% 늘어난 53억1000만유로를 투자해 42위를 달성하며 상위 50위권 안에 새로 들어왔다.
 
또한 LG전자가 28억1000만유로로 80위, 현대자동차가 27억9000만유로로 8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LG화학이 14억3000만유로로 166위, LG디스플레이가 13억1000만유로로 180위를 차지했다.
  
국내 기업의 산업별 투자로는 ICT 하드웨어 비중이 62.7%로 가장 많았으며 자동차 및 부품 11.8%, 기타 10.3%, 산업재 7.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약·바이오(2.1%) 및 ICT 소프트웨어(1%) 비중은 주요국과 비교 시 낮은 수준을 보였다.
 
미국의 제약·바이오 및 ICT 소프트웨어의 R&D 투자 비중은 각각 25.4%, 34.2%였으며 일본 역시 각각 15.3%, 9.8%로 한국보다 높았다.
 
KISTEP은 “상위 50위 이내 한국 기업의 R&D 투자 점유율은 2023년 크게 반등하며 최근 10년 내 최고치에 근접했다”며 “최근 10년간 상위 100위권 한국 기업 수는 4개로 동일하며 전체 R&D 투자액의 70% 이상이 최상위 소수 기업에 집중됐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올해 ICT R&D에 약 1643억5000만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ICT R&D 신규 과제 140개를 선정했으며 ‘AI’, ‘AI반도체’, ‘양자’, ‘차세대통신’, ‘사이버보안’, ‘방송·콘텐츠’, ‘디지털 융합’, ‘디지털 사회 혁신’ 등 8개 분야로 구성했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 3대 강국 목표 달성은 우리 산·학·연 기술 혁신 여부가 좌우할 것”이라며 “ICT R&D가 AX 시대 선도를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연구성과 창출과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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