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1분기 매출 192억···‘AI 데이터센터’ 수요에 실적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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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 1분기 매출 192억···‘AI 데이터센터’ 수요에 실적 회복세

이뉴스투데이 2025-05-13 11: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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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 사옥 전경. [사진=파두]
파두 사옥 전경. [사진=파두]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파두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고성능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수요 확대에 힘입어 1분기 실적 반등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파두는 2025년 1분기 매출 19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23억원) 대비 8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전통적인 반도체 비수기인 1분기임을 감안해도 이례적인 성장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북미 AI 데이터센터 업체를 중심으로 고성능 기업용 SSD 수요가 급증하면서 파두의 낸드플래시 컨트롤러 공급이 본격화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 미국 관세 이슈로 일부 투자 위축 우려도 있었지만, 주요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잇따라 투자 유지·확대 방침을 밝히며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상황이다.

영업이익은 119억원 손실을 기록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 적자폭이 54% 감소하며 개선세를 보였다. 재무 부담을 선제적으로 해소한 점, 수익성 높은 컨트롤러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분산 효과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에 1분기 매출총이익은 101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판매관리비도 줄었다. Gen6 컨트롤러 선행개발이 지난해 3분기부터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며 관련 비용이 감소했다. 팹리스 기업 특성상 전체 영업비용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인건비도 연구개발(R&D) 인력을 280명 수준에서 유지하면서 부담 비중이 낮아졌다.

북미 시장 외에도 중국·대만·인도 등 아시아 주요 지역으로 고객 저변을 확대 중이다. 자체 ‘플렉스(Flex) SSD’ 솔루션을 기반으로 지역별 맞춤형 사업 전략을 펼치고, 고객 다변화를 통해 수익 기반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2분기에도 기업용 SSD 가격 상승과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파두의 컨트롤러 및 모듈 매출도 추가 성장세가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팹리스 기업은 신제품 개발 시기엔 인건비 부담이 크지만, 매출이 본격화하면 인원 증가 폭 없이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된다”며 “그간 신규 고객 발굴과 개발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로 전환돼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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