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이 갑자기 입장 바꿔 ‘민재야 꼭 남아줘 잘할게’로 돌아설 수 있는 이유? ‘김민재만 빼고 다 가버렸어요’ 수비진 붕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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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이 갑자기 입장 바꿔 ‘민재야 꼭 남아줘 잘할게’로 돌아설 수 있는 이유? ‘김민재만 빼고 다 가버렸어요’ 수비진 붕괴 가능성

풋볼리스트 2025-05-13 10:04:54 신고

김민재, 토마스 뮐러, 이토 히로키(왼쪽부터, 이상 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 토마스 뮐러, 이토 히로키(왼쪽부터, 이상 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지만 이적설은 끊이지 않는다. 구단 측에서 김민재를 판매 가능한 선수로 분류했다는 보도 이후 관련보도가 점점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점에서 김민재가 나갈지 아니면 남을지 예상하는 건 점을 치는 것과 마찬가지다. 아직 이적시장이 열리지도 않았고, 여름에는 수많은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다만 바이에른이 입장을 바꿔 김민재에게 반드시 남아 달라며 강한 신뢰를 보낼 가능성은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바이에른 중앙수비진의 변화 가능성은 오히려 김민재보다 다른 선수 쪽이 크다. 일단 이번 시즌 센터백이 가능하다고 분류됐던 선수 5명 중 멀티 플레이어 두 명은 논외로 치고 다음 시즌을 시작해야 할 수도 있다. 레프트백을 겸하는 이토 히로키는 중족골 부상을 연거푸 당하면서 다음 시즌 초반까지도 복귀가 힘들다는 전망이 나온다. 요시프 스타니시치는 라이트백 영입 소식이 없는 상황이라 다음 시즌 풀백으로 더 많이 출장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중이다.

영입과 방출 측면만 보면, 바이에른 중앙 수비진의 첫 번째 변화는 이미 확정된 에릭 다이어의 이탈이다. 다이어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을 연장하는 대신 프랑스 리그앙 구단 AS모나코에 입단해 3년 계약을 맺기로 했다. 바이에른도 연장 의향이 있다고 알려져 왔지만 모나코가 더 긴 계약기간을 제시하면서 마음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대신 바이에른은 더 뛰어난 센터백 영입에 다가가고 있다. 바이엘04레버쿠젠에서 분데스리가 정상급 센터백으로 군림해 온 요나탄 타다. 타는 이번 시즌 전반기에 대한 축구전문지 키커의 포지션별 평가에서 센터백 부문 1위에 올랐던 선수다. 당시 김민재는 6위였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타 영입전에서 바이에른이 다른 모든 구단보다 앞서 있다. 4월 말부터 구체적인 논의를 해 온 상황이라고 전했다. 원래 바이에른은 작년 여름 타를 이적료 주고 영입하려 했다가, 성사 직전 철회하면서 레버쿠젠 측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올여름 FA(자유계약 대상자)를 앞둔 타에게 바르셀로나가 먼저 접근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선수를 영입한다 해도 재정문제 때문에 1군 등록이 가능할지 불투명하다.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제시하지 못하는 사이 바이에른이 끼어들어 협상을 빠르게 진행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적설이 하나 더 나기 시작했다. 김민재의 파트너로 뛰어 온 바이에른 주전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의 이적 가능성이다. ‘키커에 따르면 재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계약기간이 약 1년 남았기 때문에 재계약은 필수인데, 문제는 구단과 선수의 입장차가 크다는 것이다. 우파메카노는 알폰소 데이비스, 자말 무시알라 등의 연봉인상을 보면서 주전인 자신에게도 비슷한 대우를 해 달라는 요구를 했다. 현재 우파메카노의 연봉은 데이비스의 보너스 포함 급여에 비하면 절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바이에른뮌헨). 다요 우파메카노 인스타그램 캡처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바이에른뮌헨). 다요 우파메카노 인스타그램 캡처
에릭 다이어(왼쪽)와 김민재(이상 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다이어(왼쪽)와 김민재(이상 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요나탄 타(독일). 게티이미지코리아
요나탄 타(독일). 게티이미지코리아

 

이 상황을 놓치지 않고 프랑스의 파리생제르맹(PSG)이 러브콜을 보냈다. 프랑스 대표를 수집 중인 PSG 입장에서 우파메카노는 매력적인 영입 대상이다. 바이에른은 만약 올여름에 재계약과 매각 사이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 1년 뒤 우파메카노를 FA로 내보내야 한다.

만약 모든 가능성이 다 실현된다면, 이번 시즌 센터백을 소화할 수 있던 선수 5명 중 김민재만 남기고 다이어 모나코행, 우파메카노 PSG, 이토 장기부상, 스타니시치 라이트백 이동을 통해 김민재만 남게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타가 영입된다 해도 김민재와 타의 리그 최강 주전라인을 제외하면 후보진이 너무 빈약해진다. ‘이토와 스타니시치가 여차하면 센터백도 맡을 수 있어라고 대수롭잖게 넘기기엔 선수들의 부상 이력을 볼 때 불안요소가 너무 많다.

다이어의 이탈과 타의 영입은 이미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관건은 우파메카노다. 우파메카노가 떠난다면 바이에른은 더 이상 변수가 생기지 않게 만들기 위해서 김민재를 반드시 지킬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우파메카노가 나갈 경우 이적료를 많이 받기 힘들다.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선수의 몸값은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바이에른은 김민재 협상이 진행될 경우 좋은 제안이 들어오면 팔고 아니면 지킨다는 입장이라 고자세를 고수할 수 있지만, 우파메카노 협상에서는 이 된다. 즉 우파메카노 판매 대금으로 그만한 선수를 영입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다요 우파메카노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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