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시장 전면 개방 동의…비관세 장벽도 철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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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시장 전면 개방 동의…비관세 장벽도 철폐할 것”

직썰 2025-05-13 09:58: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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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무역 합의 관련 발언하는 트럼프 미 대통령. [AFP 연합뉴스]
중국과 무역 합의 관련 발언하는 트럼프 미 대통령. [AFP 연합뉴스]

[직썰 / 곽한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현지시간) 중국과의 고위급 협상에서 관세전쟁을 90일간 유예하기로 한 합의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이 시장을 개방하기로 동의한 것”이라면서 핵심 성과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무역관계의 전면적 재설정(total reset)을 이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모든 비관세 장벽을 유예하고 철폐하겠다고 동의했다”며 “숫자도 많지만 핵심은 중국을 ‘완전히 열겠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이 실제 비관세 장벽을 철폐할 것이라 믿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그렇다. 그들이 이행할 것으로 보고, 그들은 그것을 너무나도 원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과 중국은 상호 관세를 각각 115%포인트 인하해, 미국은 145%에서 30%로, 중국은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다만 이번 90일간의 유예 기간 이후에 양국이 합의에 실패할 경우, 현재 수준인 30%의 대중 관세보다 훨씬 높아질 수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그는 “145% 수준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건 디커플링(탈동조화)이며, 아무도 물건을 사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관계는 매우 좋다. 우리는 중국을 해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도, “중국은 큰 타격을 받았다. 공장이 문을 닫고, 큰 불안이 확산됐다”고 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번 주말 통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철강, 알루미늄, 의약품, 자동차 등에 부과된 기존 관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는 의약품 산업이 미국으로 돌아오길 원한다”면서 “관세 덕분에 제약기업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팀 쿡 애플 CEO와의 통화 내용을 언급하며, “애플은 500억달러(약 71조원)를 투자해 미국 내 공장을 짓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여전히 부과하기로 한 20%의 '펜타닐(일명 ‘좀비마약’) 관세에 대해서는 “중국이 공급 중단을 약속했으며, 관세 면제를 인센티브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들이 약속한 대로 이행한다면 큰 보상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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