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보건소
보령시가 발전소 주변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보령시보건소는 7월 말까지 발전소 주변지역 경로당 20개소를 선정,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발전소 주변지역 어르신들의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건강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고령층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2024년 질병관리청의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동네 건강지키기 프로그램' 대상 지역들의 건강지표가 시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웅천읍은 건강생활실천율이 시 평균 24.5%에 비해 10.2%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주산면은 혈당수치 인지율이 시 평균 28.9%에 비해 3.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면은 뇌졸중(중풍) 조기 증상 인지율이 시 평균 51.7%에 비해 17.8%, 미산면은 걷기 실천율이 시 평균 32%에 비해 13%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발전소 주변지역 어르신 건강교실은 주포면, 주교면, 오천면, 천북면 경로당별로 매주 2회씩 총 14회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체성분 검사 ▲심뇌혈관질환 예방 교육 ▲걷기, 금연, 구강, 영양 교육 ▲건강 체조, 노래교실 등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건강 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김옥경 건강증진과장은 "지역별 맞춤형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으로 발전소 지역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보건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 어르신들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내 건강 불균형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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