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없는 화요일'에 명동예술극장서 무료 인문학 강연

국립극단 '명동人문학'…'신유물론' 주제로 7월까지 6차례 강연

[국립극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국립극단은 27일부터 서울 명동예술극장의 공연이 없는 화요일에 무료 인문학 강연 '명동人문학'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상·하반기 각각 1개 주제를 정하고 인문학적, 예술 철학적 관점에 관해 강연하고 토론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첫 주제는 '신유물론'이다. 무대 위의 배우, 객석의 관객 등 연극을 구성하는 요소인 '인물' 외에 빛, 소리, 오브제, 공간 등 '비인간적인 요소'가 연극 창작에 미치는 영향력에 집중해 이 같은 주제를 선정했다고 국립극단은 설명했다.

현대철학연구자 박준영과 김남시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예술학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27일부터 7월 29일까지 우연과 우발, 비인간과 물질, 사물의 행위성이 예술에 미치는 영향력 등에 대해 6차례 강연한다.

'명동人문학'은 연극인뿐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선착순 예약하면 된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