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작년 실손보험 지급보험금이 15조2천억원으로 증가하며 비급여 주사제와 도수치료 등 특정 비급여 항목의 쏠림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실손의료보험 사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작년 실손보험 지급보험금은 전년 대비 1조1천억원(8.1%) 증가했다. 이중 비급여 항목이 58.4%를 차지하며 8조9천억원에 달했다. 특히 비급여 주사제와 근골격계 질환 관련 보험금이 전체 지급보험금의 35.8%를 차지하며 큰 비중을 보였다.
한편, 실손보험의 적자와 손해율은 지속적인 보험료 인상으로 개선됐다. 작년 실손보험 적자는 1조6천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감소했으며, 경과손해율은 99.3%로 전년보다 4.1%포인트 개선됐다. 세대별로 보면 1세대와 2세대의 손해율은 각각 97.7%, 92.5%로 100% 미만이지만, 3세대와 4세대는 각각 128.5%, 111.9%로 100%를 넘겼다. 이에 따라 3세대 보험료가 대폭 오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실손보험의 실적 개선이 보험금 누수방지가 아닌 보험료 인상에 기인한다고 진단하며, 특정 비급여 항목의 쏠림현상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비급여 의료비의 자기부담률을 합리화하는 5세대 실손보험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금융감독원은 "실손 개혁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며, 이 과정에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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