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다른 공격 자원을 노린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리옹의 플레이메이커 라얀 셰르키 영입을 노리고 한 명의 홈그로운 스타를 다른 선수들의 영입 자금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선수단 개편을 각오한 맨유다. 후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삐걱거린 맨유는 아모림 전술에 맞는 새로운 선수단 구축을 원하고 있다. 이에 여러 잉여 자원들이 올여름을 통해 맨유를 떠날 전망이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대표적이다. 분명 재능이 있는 가르나초이지만 아모림 감독과의 궁합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기브미스포츠’는 “가르나초는 ‘순수 이익’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르나초를 팔고 셰르키를 약 5,000만 파운드(약 930억 원)의 이적료에 데려올 수 있다. 이는 구단 재정뿐 아니라 경기장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맨유가 노리는 셰르키는 매우 유망한 자원이다. 2003년생 셰르키는 프랑스 국적의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다. 주로 오른쪽 윙어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중앙 미드필더 자리고 소화 가능하다. 그는 현란한 드리블을 통해 수비를 벗겨내는 데 능하며 양발을 활용한 킥력까지 갖추고 있다.
셰르키는 리옹 유스 출신이다. 2019-20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해 2022-23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했다. 해당 시즌부터 리그에서 30경기 이상 출전하며 활약했고, 이번 시즌에도 22경기에 나서 6골 9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전반기 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유럽 대항전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12경기에 출전해 4골 8도움을 올렸다. 현재 공식전 43경기 12골 19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유가 셰르키를 원한다. ‘기브미스포츠’는 “셰르키는 UEL 8강전에서 맨유를 상대로 1, 2차전 모두 골을 넣었고, 개인으로는 지금까지 최고의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맨유는 그의 재능을 잘 알고 있지만, 유럽의 많은 명문 클럽들도 그를 원하고 있다”라며 이적설을 알렸다.
맨유는 현재 합류가 유력한 마테우스 쿠냐와 셰르키를 새로운 공격 조합으로 보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맨유는 창의성이 부족하다. 셰르키는 이 문제를 대대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미래의 발롱도르 수상자’로 평가받는 셰르키가 쿠냐,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맨유 공격진에 합류하는 것은 현재 옵션보다 훨씬 더 매력적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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