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첫 선거 운동으로 호남 산단…“과학기술 패권 승리 이끌 비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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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첫 선거 운동으로 호남 산단…“과학기술 패권 승리 이끌 비전 약속”

이뉴스투데이 2025-05-12 22:5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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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새벽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전남 여수시 금호피앤비화학 여수2공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개혁신당]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새벽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전남 여수시 금호피앤비화학 여수2공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개혁신당]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12일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날 호남 지역을 방문했다.

이 후보는 이날 0시 첫 일정으로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금호피앤비화학 여수2공장을 방문해 "대한민국의 수출과 국가 성장을 이끌었던 2차 산업단지들이 다시 한번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해법을 제시하겠다"며 "글로벌 통상과 과학기술 패권 경쟁을 승리로 이끌 비전을 약속한다"고 했다.

또한 "여수석유화학단지는 중국과의 물량 경쟁, 덤핑 경쟁 속 이익률이나 매출 규모가 최근 많이 줄어든 상태"라며 "이를 해결하는 데 대통령이 될 사람이 외교적 감각, 통상에 대한 이해,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후 기자들을 만나 "이공계 출신이면서 이런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있다고 자부하는 내게 내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첫 선거운동 일정으로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기극에 가까운 단일화 쇼가 아니라, 정면 돌파의 승부수를 던지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80년을 이어온 이 거대하고 부패한 양당 정치 체제에 균열을 내고 대한민국 정치에 새출발을 가능하게 할 정당은 개혁신당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선거 구상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선거 구상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대선이 이재명 대 이준석 구도가 되기 위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하는 방향은 열려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단일화 같은 것에 대한 움직임이 유권자에게 매우 우려를 낳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탄핵 반대파에 해당하는 국민의힘과 손잡는 순간 과반을 얻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김 후보와) 단일화는 불가능하다"고 단일화 논의에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오후 일정으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를 찾았다. 이 후보는 학생들과 학식을 먹으며 취업, 국민연금, 군 관련 공약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청년세대 표심잡기에 돌입했다. 

이어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대선후보 출정식을 열고 집중 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이재명을 막아낼 수 있는 유일한 카드이자 마지막 카드는 나 이준석과 시민의 단결된 힘밖에 없다"며 "저는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이재명이라는 사람에게 패배를 안겨줬던 기억이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전국의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모든 시민들이 동탄이 돼 들불같이 일어나 동탄의 기적을 재현하면 우린 다시 한번 이재명 후보와 그를 따르는 무리에게 (패배의) 트라우마를 안겨주고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며 "앞으로 3주의 시간이 남았다. 3주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되면서 저들은 이제 빅텐트 작업에 돌입할 것이나 안타깝게도 그 빅텐트는 더는 우리 개혁신당이 언급되지 않는 자유통일당 및 황교안과의 빅텐트"라고 지적하며 "이번 선거를 통해 이준석으로 정권교체, 젊은 세대가 뛰어놀 수 있는 세대교체, 반목이 사라진 시대교체 이 세 가지로 이뤄진 '삼위일체 교체'라는 사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선대위원장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5.12 [공동취재]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선대위원장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대통령 힘 빼고 일 잘하는 정부 만든다"는 1호 공약을 포함한 대선 '10대 공약'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해당 공약은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하고 부처 통폐합을 통해 실무 중심의 효율적인 정부를 만드는 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현행 19개 부처 가운데 유사·중복 업무를 하는 부처를 통폐합해 13개 부처로 개편하고, 안보·전략·사회부총리 등 3부총리제를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해외로 이전한 국내 기업을 국내 주요 산업단지로 돌아오게 하는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촉진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를 해소하고 외국인 노동자 임금 차등적용 및 규제 완화 등의 산업 공약도 제시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내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법인지방소득세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법인세 자치권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노동 분야에서는 지자체가 중앙정부 소속 최저임금위원회가 정한 기본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30% 범위 안에서 최저임금의 가감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민연금 구조개혁을 통해 신(新)·구(舊) 연금 재정을 분리하고, 확정기여형 구조의 신연금을 도입해 '낸 만큼은 반드시 받는' 연금제도를 확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육 정책으로는 교권 보호를 위해 직무 관련 민형사 소송에 대해 교육청이 직접 대리하는 교사 소송 국가 책임제를 도입하고, 전담 변호사를 배치할 계획을 밝혔다. 또 교실 내 수업 방해와 문제 행동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학생생활지원관을 배치해 문제행동 학생 지도와 상담을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청년층을 위해서는 금융지원 공약이 마련됐다. 만 19세에서 34세 청년이 용도 제한 없이 1분기당 500만 원, 총 최대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연 1.7% 고정금리로 사용할 수 있는 대출 상품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국방 분야에서는 병역의무자 전원을 대상으로 4주간 통합 기초군사훈련을 실시한 뒤 훈련 성적과 체력·인성·면접 평가를 바탕으로 우수자를 장교와 부사관 후보로 선발하는 공약을 내놨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선진국 등 기준 국가의 규제 수준을 국내에서 적용하는 특별 허가제인 규제기준국가제를 도입해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국무총리 산하 규제심판원을 신설해 규제 대응을 일원화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과학기술인 양성 방안으로는 우수 연구자 대상 연금 제도를 제시했다. 일정 기준을 충족한 과학 연구자와 기술자는 출입국 심사 때 외교관 수준의 패스트트랙 혜택을 제공해 예우하는 방안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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