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민이 최근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룹 룰라 출신으로 오랜 시간 예능에서 활약해온 그는 10살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혼인신고를 마치며 정식으로 재혼을 알렸다.
이상민은 SBS ‘미운 우리 새끼’와 JTBC ‘아는 형님’ 등 방송을 통해 구체적인 러브스토리와 함께 아내와의 만남부터 결혼 결심까지의 과정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이상민과 아내의 나이차이에 대해서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데 아내의 나이는 이상민보다 10살 연하이다.
이상민과 아내는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상태이며 2025년 4월 40일에 혼인신고를 이미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은 지난해 7월에서 8월 무렵 아내와 처음 인연을 맺었지만, 그때만 해도 서로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관계가 진전된 것은 올해 초 그가 심각한 공황장애와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부터였다.
이상민은 당시를 떠올리며, 주변 사람들에게 쉽게 털어놓지 못하는 고통과 스트레스를 느끼던 중 휴대전화 연락처를 뒤지다 자연스레 그녀에게 연락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상치 못한 용기였지만, 상대는 다음 날 식사를 제안하며 자연스럽게 둘의 만남이 시작됐다고 회상했다.
이후 이상민은 자신과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아내의 단단한 성격에서 큰 위안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감성적인 편인데 아내는 ‘여자 서장훈’ 같았다”며, 고민을 빙 둘러 표현해도 아내는 직설적으로 핵심을 짚어주는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그 대화가 반복되면서 이상민은 어느 순간 “이 사람이면 결혼해도 되겠다”는 확신을 가졌고, 단 몇 달 만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그 결심에 결정적인 계기가 된 사건도 있었다. 일본 여행을 다녀오던 중 공항에서 아이가 넘어질 뻔한 상황에서 재빠르게 손을 뻗어 아이를 구한 이상민의 모습을 본 아내가 “그 뒷모습을 보고 믿고 맡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그 역시 감동받았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아내가 초혼이고 일반 직장인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이 아내에게 부담이 될까 조심스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상민 아내 직업은 일반 직장인이며 아내는 초혼, 이상민은 재혼으로 2004년 가수겸 배우인 이혜영과 결혼을 한 바가 있으나 1년 2개월만에 이혼을 했다.
그는 아내가 결혼식을 원하지 않아 혼인신고만 하기로 했으며, 결혼식 비용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아내는 오히려 “결혼식 준비 자체가 스트레스”라며 실속을 중시하는 성향을 보여줬고, 그런 모습에서 이상민은 또 한 번 신뢰를 느꼈다고 전했다.
서장훈과 김준호 등 지인들이 증인으로 함께한 혼인신고 과정은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특히 서장훈은 이상민의 아내 사진을 보고 “모델 느낌이 있다”며 놀라워했고, 김준호는 “SNS에서 예쁜 여자 사진 캡처한 거 아니냐”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결혼식을 하지 않기로 한 대신 이상민은 아내에게 진심을 담은 프러포즈를 준비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일주일 전에 혼인신고 하기로 했는데 아내가 ‘프러포즈도 없이 결혼하는 거냐’고 말하더라. 반성하고 있다”고 밝히며, 직접 반지를 고르러 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재 이상민은 집 계약 만료로 인해 곧 이사를 앞두고 있으며, 새로 이사하는 집이 부부의 신혼집이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내와 함께 장모님을 모시고 마카오 여행도 다녀왔으며, 장모님 역시 이상민의 솔직한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따뜻하게 맞아주었다고 했다.
이상민의 재혼은 단순한 연애나 결혼 발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오랜 시간 개인적인 고난과 빚 문제, 건강 악화까지 겪으며 자신을 둘러싼 다양한 오해와 편견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온 그가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 새 출발을 하게 된 것이다. 그는 “이제는 평생 함께할 천사 같은 사람이 생겼다”며 “걱정보다는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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