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조현우의 페널티킥 선방이 울산HD에 승점을 선물했다.
울산은 11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에서 제주SK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울산은 7승 3무 5패(승점 24점)로 3위에 위치하게 됐다.
울산은 전반 4분 만에 루빅손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전 들어서 동점을 내줬다. 제주가 김륜성의 측면 돌파와 이창민의 중원 장악을 바탕으로 점점 분위기를 가져왔고 후반 7분 동점을 만들었다. 이창민의 얼리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유리 조나탄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자칫 흐름이 넘어갈 뻔 했는데 울산은 8분 뒤 에릭의 역전골로 제주의 기세를 잠재웠다.
경기 막바지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44분 울산 김민혁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 제주는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위해 거세게 몰아쳤다. 김륜성이 좌측에서 크로스를 올려줬는데 이 볼이 떨어지는 과정에서 보야니치의 팔에 맞았다. 주심은 VAR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 키커로는 유리 조나탄이 나섰다. 조현우가 막아내지 못한다면 울산은 눈앞에서 승점 3점을 놓치는 상황. 유리 조나탄의 킥 방향을 정확하게 예측한 조현우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그대로 경기는 종료됐고 울산은 조현우 덕분에 제주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었다.
놀라운 점은 이전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도 조현우의 페널티킥 선방 덕분에 승점을 챙겼다는 점이다. 지난 5일 ‘동해안 더비’ 포항전에서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8분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스코어는 1-1이었기에 주닝요가 성공한다면 울산은 동해안 더비 2연패와 더불어 안방에서 치명적인 패배를 당할 위기였다. 그때도 조현우는 방향을 예측하여 주닝요의 킥을 막아내고 울산에 승점 1점을 안겼다.
조현우가 두 경기 연속으로 극적인 페널티킥을 막아내면서 얻은 승점만 4점이다. 갈 길 바쁜 울산에는 승점 1점이 소중하다. 지난 5라운드 수원FC전부터 시작해서 6경기 연속 무승으로 승점 따낼 기회를 많이 놓쳤기 때문이다. ‘울산의 수문장’ 조현우는 위기에 빠진 울산을 두 번이나 구해내 팬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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