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철우 기자] 미국과 중국이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벌인 고위급 무역 협상을 통해 각각 상호관세를 11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AFP, 로이터 통신 등이 앞다퉈 양국의 합의를 전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중국에 무려 14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중국도 이에 맞불 관세는 물론 희토류 등 원자재 수출 금지 등으로 거세게 저항했다.
이날 합의에 따라 미국이 중국 상품에 매기는 관세는 145%에서 30%로 낮아지게 됐다.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 125%를 매겼지만 10%로 낮춰 잡게 됐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0일부터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통해 관세 인하 등을 협의해왔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에서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리 청강 상무부 국제무역 담판 대표 겸 부부장 등이 협상에 나섰다.
이날 합의는 90일간 지속될 예정이며 추후 협상을 통해 재조정을 하게 된다.
미국과 중국이 보복성 관세를 인하하며 최대 25%까지 매겨졌던 한국의 미국 수출품 관세도 인하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코스피는 이날 미·중 무역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며 45일여 만에 2,600선을 되찾았다.
지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06포인트(1.17%) 오른 2,607.33으로 마감 됐다.
지수는 2,593.94로 출발한 뒤 장 후반 상승폭을 확대해 2,600선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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