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성 멎은 인도-파키스탄 접경지…휴전 후 첫 '평온한 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총성 멎은 인도-파키스탄 접경지…휴전 후 첫 '평온한 밤'

모두서치 2025-05-12 17:18:10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인도와 파키스탄이 미국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한 이후 양국 접경 지역에서 처음으로 총성이 멈췄다고 AP통신 등이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보도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잠무-카슈미르를 포함한 경계선 전역이 대체로 조용했으며, 별다른 사건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의 지방 당국도 이날 양국의 사실상 국경선인 실질통제선(LoC)에서 총격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최근 충돌로 피신했던 주민들이 귀가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무력 충돌은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휴양지 파할감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가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당시 관광객 등 26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희생자 대부분은 인도계 힌두교도였다.

인도는 이번 테러의 배후로 파키스탄을 지목, 인더스강 물 흐름을 막지 않기로 한 '인더스강 조약'의 효력을 정지하고, 자국 내 파키스탄 국적자의 비자를 전면 취소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파키스탄도 이에 맞서 자국 영공 내 인도 항공기 운항을 금지하고, 무역 중단 및 인도인 비자 취소 조치를 단행했다.

양국 간 긴장은 지난 7일 인도가 파키스탄 내 9곳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신두르 작전’을 개시하며 더욱 고조됐다.

이후 미사일 공격을 비롯해 실질통제선 너머로의 포격, 드론 투입 등 격렬한 무력 충돌이 이어졌고, 국경 지역 주민 수십 명이 사망했다.

양국은 지난 10일 미국의 중재 아래 육상, 공중, 해상에서의 모든 군사 행동을 중단하기로 극적으로 합의했다.

하지만 11일 새벽까지도 포격이 이어졌고, 양국은 서로가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며 비난을 주고받았다.

휴전 발표 이후 파키스탄은 폐쇄했던 전 공항의 운영을 재개했으며, 인도도 북부·서부 지역의 공항 32곳을 다시 열었다.

다만 양국은 여전히 상대국에 내린 외교·경제적 제재는 유지하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군 고위 당국자들은 이날 오후 전화 통화를 통해 휴전 이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