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황수민 기자] 여름 더위가 일찍 찾아오자 패션업계가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기능성 냉감 의류와 메쉬 소재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골프웨어 업계도 성수기를 맞아 냉감 상품 출시를 서두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성에프아이의 레노마골프는 기능성 냉감 원사를 편직해 만든 원단을 사용한 ‘25SS 아이스무빙 시리즈’ 신상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기능성 냉감원사를 사용해 일반 나일론스판 원단 보다 냉감 기능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남성 제품인 ‘냉감 패턴 제에리 티셔츠’는 지난해 아이스무빙 시리즈 중 판매량 2500장, 판매율 92%를 기록한 냉감 패턴 티셔츠의 후속 버전이다. 여성 제품인 ‘냉감 패턴 가디건 티셔츠’는 긴팔 형태의 냉감 소재 가디건이다.
테일러메이드어패럴은 냉감 웨어 인기에 발맞춰 전년 대비 상품 물량을 60% 늘렸다. 올해는 냉감 의류를 비롯해 양말, 마스크, 여성 볼레로 등 냉감 소재를 사용한 상품을 다양화했다.
TMP라인의 냉감 상품에 사용된 기능성 소재는 프리미엄 일본 수입 원단으로 땀과 열기를 빠르게 방출하고 피부에 닿는 순간 시원한 촉감을 제공한다. 빠른 땀 흡수와 자외선 차단 기능도 갖췄다. 남성 상품 ‘로고 자카드 카라 반팔 티셔츠’가 대표적이다. 착용 시 가장 시원함을 느끼는 목 뒤 안쪽에 PCM 냉감 프린트 라벨판이 적용됐다.
LF의 헤지스골프는 스타일과 기능성을 업그레이드한 봄·여름 컬렉션을 출시했다. 간절기부터 무더운 여름 날씨에 대응해 소재를 다양화했다. 봄에는 자카드·저지·나일론 스트레치 원단을, 여름에는 통기성 좋은 메쉬·리넨라이크·구김이 적고 달라붙지 않는 수입 냉감 소재 등 쾌적한 사용감의 소재를 활용했다.
패션그룹형지의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지난해 대비 냉감 소재의 물량을 30%가량 확대했다. 장마철 등 본격적인 여름을 대비해 냉감 소재 제품군에 방수 기능성을 갖춘 라인을 강화하고 최근 중장년에게 인기 있는 파크골프 열풍에 발맞춰 여름철 냉감 기능성 파크골프 웨어를 준비했다.
한성에프아이 관계자는 “일찍 찾아온 더위에 냉감 의류처럼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기능성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며 “골프웨어 또한 기능성과 스타일이 중시되는 만큼 초여름은 물론 늦여름까지 입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라인업을 강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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