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긍정적 분위기로 마무리됐다는 소식에 2600선을 회복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0.06포인트(p·1.17%) 오른 2607.33에 장을 마쳤다. 2600선 회복은 지난 3월 27일(2607.15) 이후 약 1개월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6.67p(0.65%) 높은 2593.94로 시작해 장중 상승세를 유지하다 마감 지적 상승 폭을 키웠다.
기관이 342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95억원, 75억원을 순매도했다.
주말 사이 진행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긍정적 분위기로 마무리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말 사이 진행된 미중 무역협상이 긍정적 분위기로 마무리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며 “그동안 불안심리로 억눌렸던 반도체와 자동차, 2차전지 등이 강하게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가 전장 대비 5.11% 급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3.11%), 현대차(3.11%), 기아(3.47%), 신한지주(1.97%), 현대모비스(2.15%) 등도 올랐다.
반면 제약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약품 가격을 최대 80% 인하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4.71%), 셀트리온(-3.92%) 등이 내렸다.
방산주와 조선주도 약세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6.61%), HD현대중공업(-2.06%), 한화오션(-4.51%), HD한국조선해양(-3.70%) 등이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5.64%), 증권(4.24%), 운송창고(3.79%), 건설(3.71%), 전기전자(3.60%), 기계장비(2.19%), 섬유의류(2.13%), 비금속(2.01%), 보험(1.80%) 등이 올랐다. 제약(-3.69%), 음식료담배(-1.92%), 운송장비부품(-1.72%)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8p(0.40%) 오른 725.40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938억원, 기관이 5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729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에코프로비엠(4.60%), 에코프로(1.17%), 리노공업(4.53%), HPSP(3.99%), 주성엔지니어링(4.24%) 등 이차전지,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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