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가 경기장 내려와서 분노하며 감독과 언쟁...“우리의 열정을 보여주는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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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주가 경기장 내려와서 분노하며 감독과 언쟁...“우리의 열정을 보여주는 증거”

인터풋볼 2025-05-12 16:2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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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토크 스포츠
사진 = 토크 스포츠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노팅엄 포레스트 구단주가 누누 산투 감독에게 거세게 항의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노팅엄은 11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와 2-2로 비겼다.

강등이 이미 확정된 레스터와 비기면서 노팅엄은 덜미를 잡혔다. 18승 8무 10패, 승점 62점으로 7위에 위치하게 됐다. 5위 첼시, 6위 아스톤 빌라(이상 승점 63점)와 격차가 승점 1점 차이지만 남은 경기가 2경기뿐이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리그 3위를 달리던 노팅엄이 최근 부진이 길어지면서 7위까지 처졌다. 노팅엄은 지난달 초 빌라전 1-2 패배를 시작으로 최근 리그 6경기 1승에 그쳤다. 한 달 전만 해도 리버풀, 아스널에 이어 리그 3위로 UCL에 진출하는 그림이 그려졌는데 이제는 UCL은커녕 아예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못할 수도 있다.

레스터전 무승부 이후 이상한 광경이 연출됐다. 경기가 끝나고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그라운드로 내려가 누누 산투 노팅엄 감독에게 따지듯이 이야기했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손을 사용하면서 누누 감독에게 무언가 말을 하더니 화가 난 듯 혼잣말하며 누누 감독 곁을 떠났다.

사진 = 토크 스포츠
사진 = 토크 스포츠

구단주가 경기를 보러 오는 건 흔한 일이지만 경기 결과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하는 일은 적을뿐더러 경기 종료 직후 그라운드까지 내려와 감독에게 따지는 건 더욱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지난 시즌 노팅엄의 순위를 보면 마리나키스 구단주의 행동이 더욱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지난 시즌 도중 노팅엄의 지휘봉을 잡은 누누 감독은 노팅엄의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는 보다 팀을 잘 꾸려 완벽한 맞춤형 전술을 구사하며 프리미어리그 잔류는 물론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1년도 안 되는 시간인데 팀을 완전히 탈바꿈시켰다. 이런 모습만 봐도 팬들은 어느 정도 만족할 것이다. 최근 경기 결과가 안 좋더라도 말이다. 누누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고 다음 시즌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지원해야 할 구단주가 이런 행동을 보이는 건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밖에 없다.

마리나키스 구단주가 이례적으로 강하게 이야기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후반 막바지 타이워 아워니이를 교체하지 않은 것을 강력하게 항의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아워니이의 부상과 그가 계속 뛸 수 있다고 판단한 의료진에 좌절감을 느꼈다. 이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우리 클럽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증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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