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Hz로 몰입감 극대화···삼성전자, 초격차 OLED로 게임 수요 정조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500Hz 초고주사율을 지원하는 OLE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6’를 출시했다. [사진=삼성전자]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삼성전자가 압도적 주사율과 OLED 기술을 결합한 신제품을 공개, 경쟁이 치열한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500Hz 초고주사율을 지원하는 OLE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6’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27형 QD-OLED 패널을 탑재하고 QHD(2560x1440) 해상도, HDR10+ 게이밍, 최대 밝기 1000니트를 지원한다. 500Hz 주사율과 0.03ms의 응답 속도를 바탕으로 빠른 화면 전환이 요구되는 고성능 게임 환경에서도 매끄러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빛 반사를 줄이는 ‘OLED 글레어 프리’ 기술과 번인 방지 기술인 ‘OLED 세이프가드+’도 탑재됐다.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기능도 지원해 화면 끊김 현상을 최소화했다.

‘오디세이 OLED G6’는 게이밍 모니터 최초로 팬톤 컬러 인증과 팬톤 스킨톤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높낮이·각도·회전 조절이 가능한 스탠드, VESA 월마운트, HDMI 2.1(2개), 디스플레이포트 1.4, USB 허브 등 다양한 연결성과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500Hz OLED 게이밍 모니터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며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최상의 몰입감을 제공하기 위한 디스플레이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2년 OLED 모니터 시장에 진입한 이후 2년 연속 글로벌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는 2019년부터 6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 중이다. 신제품은 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