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수출 23.8%↓···대미 수출은 30% 이상 떨어져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5월 초 수출 23.8%↓···대미 수출은 30% 이상 떨어져

투데이코리아 2025-05-12 16:04:31 신고

3줄요약
▲ 12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컨네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뉴시스
▲ 12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컨네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5월 초 수출이 미국 관세정책 영향에 따른 대미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2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8% 감소했다.
 
다만 조업일수는 5.0일로 전년 대비 1.5일 짧았으며,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5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0% 줄어든 수치다.
 
수출 품목별로는 10개 주요 품목 중 반도체 제외 나머지 품목이 모두 위축됐다.
 
반도체가 34억1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0% 늘었으나 승용차(-23.2%), 석유제품(-36.2%), 선박(-8.7%) 등에서는 모두 줄어들었다. 이에 반도체의 수출 비중은 26.6%로 8.8%포인트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대만이 14.2% 증가했으나 중국(-20.1%), 미국(-30.4%), 베트남(-14.5%), 유럽연합(-38.1%) 등에서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미수출은 지난 4월 6.8% 줄어든 데 이어 감소폭이 더욱 커지며 미국 관세정책의 영향이 나타나는 모습을 보였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이 21.8%로 가장 높았으며 미국 15.5%, 베트남 11.4%, 유럽연합 8.9% 등 순이었다.
 
1~10일 수입액은 14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줄었다.
 
수입 품목으로는 반도체 제조장비와 승용차가 각각 10.6%, 22.1% 증가했으나 원유(-6.1%), 반도체(-8.2%) 등은 감소했다. 에너지(원유·가스·석탄) 또한 수입액이 13.7% 줄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으로부터의 수입이 14.5% 늘었으며 중국(-16.8%), 미국(-20.0%), 유럽연합(-21.1%), 대만(-12.7%) 등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무역수지는 17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연간누계로는 102억8200만달러 흑자였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수출과 내수 양쪽에서 복합적인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2025년 5월 경제동향’에서 “통상 여건 악화가 세계 경제에 상당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건설업 부진이 내수 회복을 구조적으로 제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통상 불확실성 및 수요 위축에 한국의 경기가 향후 수출을 중심으로 하방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