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라스무스 호일룬이 혹평을 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는 10승 9무 17패(승점 39점)로 16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날 맨유는 무려 20개의 슈팅을 퍼부었고 4번의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놓쳤다. 오히려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2골을 허용했고 0-2로 패배하고 말았다.
선발로 출전한 호일룬은 역시나 침묵했다. 볼 키핑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고 동료에게 패스를 내줘야 할 때 망설이다가 뺏기는 등 최악의 모습만을 반복했다. 슈팅 정확도도 좋지 못했다. 호일룬은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60%(9/15), 유효 슈팅 2회, 빅찬스 미스 2회, 드리블 성공 0회, 지상볼 경합 승률 17%(1/6), 공중볼 경합 승률 38%(3/8) 등을 기록했다.
맨유 소식통 ‘Utddistrict’는 호일룬에게 평점 1점을 부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 출전할 다른 선수가 없다는 점에 호일룬은 운이 가장 좋은 선수다. 이번 경기는 시즌 최악의 성적이었다. 볼도 전혀 잡지 못하고 페널티 박스 안 움직임도 엉뚱했다”라고 혹평을 남겼다.
호일룬은 맨유 역대 최악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맨유에 입단하여 리그 10골로 가능성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리그 30경기에 출전했는데 단 4골이다. 경쟁자 조슈아 지르크지는 유연한 연계와 볼 키핑, 패스 등으로 살아남아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데 호일룬은 그마저도 없다. 단순히 골을 못 넣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외의 기본적인 볼 터치 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매체의 언급대로 호일룬은 UEL 결승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지르크지가 부상을 입어 나서지 못한다. 호일룬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유벤투스, 나폴리 등 세리에A 클럽들이 호일룬을 주시하고 있다. 맨유도 리암 델랍, 빅터 오시멘 등 여러 최전방 공격수 자원을 노리고 있기에 호일룬의 자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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