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갤럭시코퍼레이션
“파워 파워 업 파워 파워”
역시 지드래곤이다.
지드래곤이 케이팝 가수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도쿄돔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흥행 파워’를 자랑했다.
그는 10,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투어 ‘지드래곤 월드투어 : 위버맨쉬’(G-DRAGON 2025 WORLD TOUR [Übermensch])를 개최하고 8만여 현지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2017년 진행한 ‘Act III, M.O.T.T.E World Tour’ 이후 약 8년 만에 열린 콘서트로, 8년이라는 긴 공백에도 전석 매진 행렬을 이으며 케이팝 솔로 가수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갱신했다.
이번 월드투어 공연은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철학적 개념인 ‘위버맨쉬’(Übermensch)를 예술적으로 표현해, 초인으로 거듭나는 3단계를 스토리텔링으로 구현했다.
리얼 밴드 사운드로 꾸며진 무대에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다양한 테크기술을 접목시킨 신비롭고 웅장한 무대 연출, 한국 공연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낳았던 세계적인 비트박스 챔피언 ‘윙’(Wing)의 스페셜 게스트 출연 등으로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지드래곤은 오랫만에 일본어를 해서 어색하다면서도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뽐내 현지 팬들을 미소짓게 했다.
그는 “88개월만에 하는 컴백인데 기다려줘서 고맙고 앞으로 자주 보자”며 진심을 전했다.
이어 “태양과 대성이도 일본에서 콘서트를 했더라. 둘 다 워낙 일본어도 잘하는 친구들인데, 내가 더 잘한다고 소문 내 달라”며 장난기 가득한 말 속에도 멤버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끼게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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