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김문수 대선 후보가 12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및 임명장을 수여식을 열고 "민주당에게 나라를 넘겨서는 안된다"는 의지를 다졌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새벽 가락시장 유세 현장을 마치고 온 김 후보와 함께 중앙선대위원장들을 임명하며 이같은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문수 후보, 주호영·나경원·권성동·안철수 의원과 양향자 전 의원, 황우여 전 선거관리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임명식에서 김용태 중앙선대위 비상대책위원장 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양향자·권성동·안철수·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을 임명했다. 이어 박대출 의원을 중앙선대위원회 총괄지원본부장으로, 윤재옥 의원을 중앙선대위원회 총괄본부장으로, 정희용 의원을 중앙선대위원회 총괄부본부장으로 임명했다.
또 △장동혁 중앙선대위원회 상황실장 △강명구 상황실 일정단장 △조지현 상황실 메시지단장 △박준태 상황실 전략기획단장 △신동욱 대변인단 단장 △강민국 공보단장 △윤희숙 공약개발단장 △박형수 원내대책본부장 △박덕흠 조직총괄본부장 △임이자 직능총괄본부장 △강승규 홍보본부장 △서지영 홍보기획단장 △박수민 뉴미디어콘텐츠단장을 임명했다.
△노승권 법률지원단장 △이헌승 유세본부장 △김재원 비서실장 △박충권 대통령후보자비서실 부실장을 비롯해 △송원성 대한민국경제재건축위원회 위원장 △조승환 중앙선대위 정부혁신단장 등 당에서 차별화를 둔 직책도 선임을 마쳤다.
직접 임명을 한 김 후보는 이날 "전 오늘 가락시장을 갔다 왔다. 시장이 매우 어렵다고 한다. 저는 이 시장이 대한민국 경제를 알아보는 바로미터이고, 경제가 활성화되는 현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를 살리는 경제 대통령, 시장을 살리는 시장 대통령, 민생을 챙기는 민생 대통령, 농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김 후보는 또 박충권 의원이자 신임 비서실 부실장을 앞으로 불러 북한 인권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대통령에 꼭 당선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후보는 한국의 시장과 북한의 장마당 현실을 박 의원과 비교하며 "대한민국에서 북한을 자유 통일해 풍요로운 북한으로 만들 수 있는 정당은 국민의힘"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풍요롭게 하는 것, 개인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진짜 진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뜻"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은 이를 잘 모른다"며 "국민의힘이 이번에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기자는 게 제가 부귀영화를 누리자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을 구하고, 북한 동포들이 올바르게 살 수 있고 자유를 누리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비대위원장에 내정된 김용태 의원은 "보수가 가야 할 정치 개혁은 미래 세대가 스스로 길을 여는 정치다. 통합은 국민을 유혹하는 포퓰리즘 정치로부터 건전한 민주공화국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통큰 연대"라며 "통큰 연대는 서로에 대한 오해를 내려놓고 더 높은 목적을 향해서 손을 잡는 것, 힘을 합치면서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라며 개혁과 더불어 통합의 빅텐트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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