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동해안-동서울 HVDC 송전선로' 전 구간 주민 합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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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동해안-동서울 HVDC 송전선로' 전 구간 주민 합의 완료

한스경제 2025-05-12 11:35: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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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사진 가운데) 한전 사장이 동서울변환소 공사 현장을 방문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한국전력 제공
김동철(사진 가운데) 한전 사장이 동서울변환소 공사 현장을 방문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한국전력 제공

[한스경제=이성철 기자] 한국전력은 '동해안-동서울 초고압직류송전망(HVDC) 송전선로'가 통과하는 경상북도-강원도-경기도 79개 마을 전 구간에서 주민 합의를 100%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동해안 울진에서 경기 하남까지 총 280km(철탑 436기)에 이르는 '국내 최장·최대 규모'의 HVDC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다.

전력망 확충이 국민의 일상생활과 미래산업을 결정짓는 상황에도 일부 지자체와 주민 반대로 전력 설비 건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동해안-동서울 HVDC 송전선로 경과 마을 주민과 지자체가 동해안에서 생산된 전기의 수혜지가 아님에도 국익을 고려해 대승적으로 사업에 협조하기로 했다는 점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송전선로 전 구간 마을 합의를 계기로 그간 본격적인 시공에 착수하지 못했거나 일부 미진한 구간의 공정 지연을 만회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한편 유일하게 남아 있는 동서울변환소 증설에 대한 주민 합의를 위해 총력을 다하다는 계획이다.

특히 동서울변환소 증설사업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행정심판 위원회로부터 '하남시의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변환설비 증설사업 인허가 불허처분 취소결정' 판결을 통해 사업추진의 정당성을 법적으로 확보한 바 있다.

그러나 하남시는 변환소 건설을 위한 선행사업인 변전소 옥내화 인허가만 처리하고 변환설비 증설사업은 주민 수용성 부족을 사유로 인허가를 현재까지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전은 전력공급 시급성에 대한 절박한 심정으로 지난 4월16일부터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하남시의 인허가가 계속 지연될 경우 값싼 전기를 만드는 동해안 발전설비와 280km에 달하는 송전선로를 모두 건설해 놓고도 마지막에 전기를 받아줄 변환소가 없어 그간 투입된 막대한 건설비용과 범국가적인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다.

결국 이로 인한 전기요금 상승의 피해는 고스란히 모든 국민들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전은 지난달 하남시장과 면담 이후 한전-주민 간 '소음·경관 개선 상생협의체'를 통해 주민이 원하는 변전소·변환소 디자인을 선정하고 동서울변전소 주변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방안을 마련하기 HVDC 소통라운지를 만들어 주민들과 적극 협의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철 사장은 "국가 전력망 확충을 가로막아 대한민국 전체의 손실을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지역 주민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며 한전도 사업이 적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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