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별세···여가부 차관 “평안 찾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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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별세···여가부 차관 “평안 찾으시길”

투데이코리아 2025-05-12 10:45: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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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故 이옥선 할머니와 동명이인)가 12일 경기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집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 기념식 및 故 이옥선 할머니 흉상 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故 이옥선 할머니와 동명이인)가 12일 경기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집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 기념식 및 故 이옥선 할머니 흉상 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가 별세했다. 향년 97세.

12일 정의기억연대에 따르면, 이옥선 할머니는 전날(11일) 오후 7시 7분 성남의 한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빈소는 용인 쉴낙원경기장례식장 10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 오전이다.

부산 출신인 이옥선 할머니는 14살 때 중국으로 끌려가 3년 동안 위안부로 고초를 겪었다.

해방 이후 이옥선 할머니는 약 20여 년 동안 전 세계를 돌며 일본군 위안부 참상을 세계에 알려왔다.

2013년에는 미국과 독일, 일본 3개국의 12개 도시를 오가며 일정을 소화했고, 2016년에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생을 다룬 영화 ‘귀향’ 제작진과 함께 미국을 찾아 증언하기도 했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이옥선 할머니는 위안부 생활의 후유증으로 인한 병환으로 길게 고생하시면서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증언 활동을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한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떠나보내게 돼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밝혔다.

그러면서 “생전에 많은 풍파를 겪으셨던 만큼 평안을 찾으시길 바란다”며 “이제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중 생존자는 단 여섯 분에 불과하다”고 했다.

아울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께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면밀히 살펴 지원하는 한편, 피해자 분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옥선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에서 생존자는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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