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일본 경상수지는 3조6781억엔(약 35조1395억원) 흑자를 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12일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매체는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국제수지 통계(속보)를 인용해 해외와 상품, 서비스 등 거래 및 투자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경상수지의 흑자가 전년 동월 대비 2303억엔, 6.68% 증가했다고 전했다.
무역수지 흑자가 확대하고 제1차 소득수지도 흑자폭이 대폭 늘어나면서 경상수지에 기여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3조6780억엔으로 실제와 거의 일치했다.
경상수지는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무역수지, 외국과 투자거래를 나타내는 제1차 무역수지, 여행수지를 포함하는 서비스 수지 등으로 구성한다.
3월 무역수지는 5165억엔 흑자를 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530억엔 증가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86억엔, 1.8% 늘어난 9조5591억엔을 기록했다. 3개월 연속 증대했다.
자동차 수출이 7.1%, 반도체 관련 제조장비는 14.6%, 비철금속 10.1% 크게 늘었다.
수입은 1.3%, 1156억엔 증가한 9조427억엔에 달했다. 2개월 만에 증대했다. 의약품 수입이 24.8%, 통신기기 32.9%, 의류 15.5% 급증했다.
여행수지를 비롯한 서비스 수지는 192억엔 적자를 보았다. 전년 동월에서 147억엔 늘면서 적자폭을 확대했다.
무역·서비스 지수는 4973억엔 흑자로 전년 동월에 비해 383억엔 많았다.
제1차 소득수지는 작년 동월보다 3129억엔 증가한 3조9202억엔 흑자를 냈다. 직접투자 수익이 흑자폭을 확대하면서 대폭 흑자로 이어졌다.
3월 제2차 소득수지는 7394억엔 적자다. 2024년 동월과 비교해 적자액이 1209억엔 증가했다.
한편 2024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 일본 경상수지는 30조3771억엔(290조527억원) 흑자를 보았다.
흑자폭은 2023년도에 비해 16.1% 증대했다. 비교 가능한 1985년 이래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이자와 배당금 수입을 보여주는 제1차 소득수지가 경상수지 흑자를 대폭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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