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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는 11일 일본 이바라키현 쓰쿠바미라이시의 이바라키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우승으로 JLPGA 통산 29승을 거둬 영구시드 획득까지 단 1승만 남겼다. JLPGA 투어는 30승 이상 기록한 선수에게 영구시드를 준다.
신지애는 휴식 없이 16일부터 일본 후쿠오카현 이토시마시의 라이야마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스카이 RKB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억 2000만엔)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신지애는 메이저 대회 우승 뒤 “한 경기, 한 경기에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29승까지 올 수 있었다. 30승도 같은 마음으로 도전하겠다”고 영구시드 획득에 강한 의지를 엿보였다.
신지애가 지금까지 JLPGA 투어에서 거둔 우승은 통산 31승이다. 그러나 2008년 요코하마 타이어 PRGR컵은 비회원 자격, 2010년 미즈노 클래식은 LPGA 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통산 우승에선 제외됐다. 프로 데뷔 이후엔 한국 20승, 일본 29승, 미국 11승, 호주와 유럽, 아시아 등 6승으로 통산 66승을 기록 중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선 20승을 기록해 이미 영구시드를 받았다. JLPGA 투어 30승을 채우면 한국과 일본에서 영구시드를 받은 유일한 선수가 된다. 영구시드 획득 선수는 시즌 성적에 상관없이 평생 출전권을 받는다. 프로골프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혜택인 셈이다.
시즌 첫 승으로 JLPGA 투어 통산 누적 상금 14억엔(14억 715만8071엔)을 획득한 신지애는 시즌 상금도 3513만4666엔으로 1위에 올랐다. 2014년 LPGA 투어를 떠나 J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신지애는 한국과 미국에 이어 일본 상금왕을 목표로 내세웠다. 2016년과 2018년, 2위에 오른 게 역대 최고 성적으로 아직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스카이 RKB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상금은 2160만 엔이다.
올해 6개 대회에 출전한 신지애는 각종 기록 지표에서도 정상권이다. 라운드당 평균 버디 수 3.55개로 2위, 홀당 평균 퍼트 수 1.77개로 3위, 평균 타수 71.38타로 1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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