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보다’ 류덕환, 웃음과 위로 사이…입체 연기의 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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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보다’ 류덕환, 웃음과 위로 사이…입체 연기의 진가

스포츠동아 2025-05-12 09:45: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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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방송 캡처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방송 캡처


배우 류덕환이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통해 유쾌함과 진중함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깊은 존재감을 입증했다.

극 중 류덕환은 평온한 천국에서 살아가는 목사 역을 맡아, 성경 말씀보다 일상의 대화에 더 가까운 인물로서 따뜻하고 현실적인 인간미를 그려내고 있다. 해숙(김혜자 분)과의 티격태격하는 장면에서는 유머러스한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고, ‘목탁’이라는 별명에 얽힌 설전부터 성경 구절 앞에서 멈칫하는 모습까지, 특유의 디테일한 연기로 캐릭터의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단순한 유머를 넘어, 인물의 서사와 감정의 깊이를 드러내는 장면들에서는 한층 절제된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어린 시절 교회 앞에서 버려졌던 기억을 떠올리며 “나에게 교회는 기다림이었다”고 고백하는 장면에서는 목사의 내면이 섬세하게 펼쳐졌다. 해숙의 고백을 묵묵히 들어주는 태도, 그에게 간호를 받는 장면, 이어지는 유년기 회상은 인물 간 감정의 결을 더욱 깊게 쌓아올렸다.

류덕환은 극 중 종교적 신념과 인간적인 유머, 공감을 조화롭게 엮어내며 한층 풍성한 정서를 만들어내고 있다. 단순한 조연을 넘어, 극의 온도와 무게를 모두 책임지는 핵심 축으로 활약 중이다.

한편, 류덕환이 출연하는 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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