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는 ‘날고’ 삼성은 ‘멈췄다’···AI 반도체가 만든 매출 10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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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는 ‘날고’ 삼성은 ‘멈췄다’···AI 반도체가 만든 매출 10조 차이

이뉴스투데이 2025-05-12 09: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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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이뉴스투데이DB]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이뉴스투데이DB]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와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 TSMC 간의 매출 격차가 10조원 이상으로 벌어졌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를 선점한 TSMC가 고성장을 이어간 반면,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출 둔화와 공급망 진입 지연으로 타격을 입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올해 1분기 매출은 25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통제와 AI 칩 수요 집중에도 불구하고 HBM 판매가 줄며 실적이 부진했다. HBM 후발주자인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생태계를 주도하는 엔비디아 공급망에도 아직 본격 진입하지 못한 상태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센터장은 “HBM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의심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출하 급감과 매출 감소라는 현실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반면 TSMC는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약 8393억5000만 대만 달러(약 37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고성능 컴퓨팅(HPC)과 AI 반도체 수요에 더해 미국 관세 우려로 인한 재고 비축 수요까지 흡수하며 호실적을 냈다.

지난 2021년 인텔을 제친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에 오른 바 있지만, 메모리 업황 둔화가 시작된 2022년 3분기부터 TSMC에 매출 역전을 허용했다. 2023년 2분기에는 근소하게 매출을 재역전했으나 AI 반도체 시장이 본격 성장한 3분기부터 다시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두 회사의 매출 차이는 3분기 약 3조원, 4분기 8조원, 올해 1분기에는 10조원 이상으로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이 격차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DS 부문의 2분기 매출은 28조~30조원으로 예상되지만, TSMC는 같은 기간 284억~292억달러(약 39조~40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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