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제네바 협상서 가시적 성과…관세 갈등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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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제네바 협상서 가시적 성과…관세 갈등 해소 기대

직썰 2025-05-12 09:17: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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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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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썰 / 김영민 기자] 미국과 중국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며 장기간 이어진 관세 갈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양국은 11일(현지시간) 협상을 통해 무역수지, 기술 이전, 지식재산권 등 주요 경제 현안에서 의미 있는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으며, 조만간 공동 성명을 통해 합의 내용과 이행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협상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고율 관세 부과와 중국의 보복 조치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양국 교역에 전환점으로 기대되고 있다.

협상은 미국 측에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자미슨 그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은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베센트 재무장관은 협상 종료 후 “미국과 중국 간의 중요한 무역 논의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매우 생산적인 논의였으며 핵심 쟁점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했다”고 밝혔다.

그릴 대표 역시 “양측의 의견 차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고, 실질적 논의가 가능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중국 측 허리펑 부총리도 “솔직하고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서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히며 “양국이 경제 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기 위한 새로운 메커니즘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구체적인 합의 내용과 이행 로드맵을 담은 공동 성명 12일 중 발표될 예정이다.

협상에서 관세 인하나 철폐에 대한 즉각적 합의가 이뤄졌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관세 갈등 해소를 위한 전환점 마련이 강조됐으며 트럼프 대통령 역시 관세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협상이 관세 조정에 그치지 않고, 기술, 공급망, 투자 등 전략적 분야 협력 논의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중 양국이 실무 협의체를 정례화하고 경제 현안에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간다면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 완화와 공급망 안정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한편 미국과 중국은 협상을 계기로 새로운 경제 대화 포럼 출범을 합의했다.

지난 2023년 바이든 행정부 시절 한 차례 설치된 경제 실무그룹의 연장선상에서, 양국 간 경제 현안을 정례적으로 논의하는 채널로 기능할 전망이다.

양국은 조만간 공동 성명을 통해 구체적인 합의 내용과 후속 조치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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