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괴물 됐다, “박보검한테 속시원하게 잡히고파” (굿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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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세 괴물 됐다, “박보검한테 속시원하게 잡히고파” (굿보이)

스포츠동아 2025-05-12 09:1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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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사진|JTBC
배우 오정세가 역대급 악역에 도전한다.

오정세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극본 이대일, 연출 심나연)를 통해 또 하나의 강렬한 악역을 선보인다. 어떤 역할이든 자신만의 방식으로 깊이 있게 구축해온 오정세는 ‘굿보이’에서 관세청 세관 공무원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인성시를 은밀히 장악한 ‘민주영’으로 분할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오정세는 민주영 캐릭터에 대해 “드라마 속 괴물이라고 하기엔, 예전에도 실존했고 지금도 여전히 우리네 곁에 실존하고 있고, 앞으로도 우리 주위에서 살아 숨 쉬고 있을 보통의 얼굴을 한 현실 괴물”이라고 정의했다. 이미 빌런으로 알려져 있는 민주영을 어떻게 흥미롭게 풀어나갈지에 집중했다는 오정세는 “‘내가 악당이야’라고 선전포고한 후 양파 까듯이 ‘어떤 악당일까’, ‘어떤 일까지 가능한 인물일까’가 끊임없이 나오는 캐릭터로 풀어나가려 했다”고 이야기했다.

오정세는 “크지 않은 변화로 가장 극대화된 변화를 표현하고 싶었다. 가장 평범한 얼굴을 한 가장 추악한 괴물 민주영의 본질을 드러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외형 설정부터 세심하게 접근한 그는 겉보기에는 단정하지만, 알고 보면 가장 고가의 의상을 입는 설정을 직접 제안하며, ‘악의 평범함’을 디테일로 표현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특히 오정세는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라는 민주영 대사를 짚으며, “어렸을 때 TV에서 거짓말하는 어른들을 본 기억이 있다. 권력과 자본 뒤에 숨어 범죄를 저지르는 괴물은 여전히 우리 곁에 있다. 앞으로도 이런 괴물과 함께 살아갈 것이고, 우리는 이를 기억하고 응징하고 견제해야 할 것”이라며 캐릭터와 시대의 경계를 허무는 통찰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런 현실 속 괴물성을 품은 민주영과 극에서 가장 선명한 대척점에 선 인물은 바로 윤동주(박보검 분)다. 정의감 하나로 움직이는 뜨거운 청춘 윤동주와,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악을 저지르는 민주영의 대립 구도는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그의 가면이 윤동주에 의해 벗겨지길 바랐다는 오정세는 “민주영이 힘 빼고 사는 건조한 인물 같지만, 문득문득 그의 폭력성이 표출된다. 윤동주에게 더 자극이 되길 원해서 드라마에서 표현할 수 있는 선에서 그 폭력성을 가장 짙게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박보검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말해 뭐 합니까! 빨리, 신나게, 속 시원히 그에게 잡히고 싶었다”라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동료 배우였다”고 했다. 단순한 선악의 대결을 넘어선 호흡의 밀도를 강조했다. 짧지만 강한 이 한 마디에 ‘굿보이’ 윤동주와 ‘배드보이’ 민주영의 치열한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

‘굿보이’는 31일 토요일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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