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선, 총 7명 후보 등록···이재명 1번·김문수 2번·이준석 4번

제21대 대통령건서 후보 7명. [네이버]

[직썰 / 김봉연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총 7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후보 등록 마감 결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이날 추가로 서류를 제출하면서 대선 후보자 수가 7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등록 첫날인 10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자유통일당 구주와 후보, 무소속 송진호 후보, 무소속 황교안 후보 등 6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등록 후보들의 재산, 납세, 병역, 전과 기록 등 신상 정보도 함께 공개했다.

후보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황교안 무소속 후보로, 33억1787만5000원을 등록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0억8914만3000원,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25억193만8000원, 자유통일당 구주와 후보가 17억4119만3000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4억7089만7000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10억6561만5000원을 신고했다.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2억8866만5000원을 신고해 가장 적었다.

전과 기록이 가장 많은 후보는 송진호 후보로 총 17건이 등록됐다. 권영국 후보는 4건,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는 각각 3건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역 사항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골절 후유증’, 김문수 후보가 ‘중이 근치술 후유증’으로 각각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이준석, 구주와, 송진호 후보는 군 복무를 마친 것으로 신고했으며, 황교안 후보는 병역 면제 사유가 별도로 기재되지 않았다.

후보자 기호는 국회 의석수에 따라 정당별로 우선 배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번,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2번을 받았고, 원내 3당인 조국혁신당은 후보를 내지 않아 기호 3번은 결번으로 남았다.

기호 4번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5번은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6번은 자유통일당 구주와 후보, 7번은 무소속 황교안 후보, 8번은 무소속 송진호 후보에게 각각 배정됐다. 정당 소속 후보 중 의석이 없는 경우는 정당 이름의 가나다순으로, 무소속 후보는 선관위 추첨으로 순번이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