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수소발전 입찰시장이 청정수소 3000GWh/年, 일반수소 1300GWh/年 규모로 개설한다고 밝혔다.
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수소 또는 수소화합물을 발전연료로 사용해 생산된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제도로 사용연료에 따라 청정수소발전과 일반수소발전으로 구분되며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에는 국내 청정수소 인증기준(수소 1㎏당 온실가스 배출량 4㎏CO2e 이하)을 충족한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설비만 참여 가능하다.
특히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은 무탄소연료인 청정수소 활용 발전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 개설물량은 3000GWh/年(85만가구 전력사용량), 거래기간은 15년이다.
실제 발전은 사업 준비기간을 거쳐 2029년까지 개시해야 한다.
최종 낙찰자는 가격 지표와 청정수소 활용 등급, 연료도입 안정성, 산업·경제 기여도 등 비가격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11월경에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에서는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던 환율연계 정산제도, 물량 차입제도 등이 신규 도입된다.
그간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원화 고정가격으로 정산돼 원/달러 환율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사업자가 부담하는 구조였으나 올해부터는 환율과 연계된 발전단가는 정산 시점의 환율을 반영, 정산함으로써 환율변동에 따른 사업 리스크가 완화될 전망이다.
또한 기존의 물량 이월제도에 더해 차년도 물량을 앞당겨 발전할 수 있는 물량 차입제도를 추가 도입함으로써 계획예방정비 등 불가피한 사유로 계약 발전량을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보다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은 분산형 전원으로의 설치 촉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 입찰물량은 1300GWh/年, 거래기간은 20년이다.
실제 발전은 사업 준비기간(2년)을 거쳐 2027년까지 개시해야 한다.
최종 낙찰자는 가격 지표와 전력계통 영향, 산업·경제 기여도 등 비가격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8월경에 선정할 계획이다.
입찰공고문 등 상세한 사항은 전력거래소의 수소발전입찰시장 사이트(kchps.kmos.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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