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공동 17위… 우승은 슈트라카

김시우.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을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12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크리켓 클럽의 위사히콘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콜린 모리카와(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지난달 RBC 헤리티지에서 기록한 공동 8위가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공동 4위까지 오르면서 톱10 진입의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한 타를 잃었고, 최종 라운드에서도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하면서 톱10에 들지 못했다.

함께 출전한 안병훈은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를 마크했다. 조던 스피스(미국), 애덤 스콧(호주) 등과 함께 공동 34위다.

우승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차지했다.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이후 4개월 만이자 PGA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50억원)다.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