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첫 일정을 시작하며 "서민과 함께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뜨겁게 도전하는 대한민국 모든 일꾼, 땀 흘려 일하는 자가 행복한 곳,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의 후임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과 일정을 함께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1990년생으로 당내 최연소 의원이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김 의원을 통해 젊은 청년 에너지를 받아 국민의힘을 우선 개혁하고 낡은 구태를 청산하겠다. 희망, 미래를 상징하는 인물이 김 의원이라 생각해 모셨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 후보는 "제 뜻은 20대 중에 (비대위원장을 맡기려) 했는데, 30대인 김 의원이 최연소였다"며 "제가 정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우리 당에서 20대를 반드시 국회의원에 공천하고 싶다. 청년을 높은 곳으로 모실 생각"이라고 화답했다.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사태에서 비롯한 당내 갈등에 대해선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며 "우리 당에 그동안 나뉘었던 모든 훌륭한 인재, 세력을 통합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싸운 건 싸움을 위한 싸움이 아니라 더 굳은 단결, 단합으로 가고 더 높은 도약으로 가는 바탕이었다"며 "그래서 어제(11일)도 한 후보가 직접 사무실로 찾아와 같이 껴안고 하나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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