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손흥민 8G 만 복귀' 토트넘, 팰리스에 0-2 패 '한 시즌 리그 20패' 최다패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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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손흥민 8G 만 복귀' 토트넘, 팰리스에 0-2 패 '한 시즌 리그 20패' 최다패 기록 경신

풋볼리스트 2025-05-12 00:12: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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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은 복귀했지만 토트넘홋스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쌓았다.

11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크리스탈팰리스에 0-2로 완패했다.

홈팀 토트넘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마티스 텔, 데얀 쿨루세프스키, 윌송 오도베르가 스리톱으로 출격했고 로드리고 벤탕쿠르, 아치 그레이, 파페 마타르 사르가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제드 스펜스, 벤 데이비스, 케빈 단조,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안토닌 킨스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팰리스는 3-4-3 전형으로 맞섰다. 에베레치 에제, 장필리프 마테타, 이스마일라 사르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헤페르손 레르마와 윌 휴즈가 중원에, 타이릭 미첼과 다니엘 무뇨스가 윙백에 위치했다. 마크 게히, 막상스 라크루아, 크리스 리차즈가 수비벽을 쌓았고 딘 헨더슨이 골문을 지켰다.

장클로드 마테타(크리스탈팰리스). 크리스탈팰리스 X(구 트위터) 캡처
장클로드 마테타(크리스탈팰리스). 크리스탈팰리스 X(구 트위터) 캡처

팰리스가 오프사이드로 선제골이 취소됐다. 전반 8분 에제가 오른쪽으로 스루패스를 공급했고, 무뇨스가 이 공을 잡아 날카로운 낮은 크로스를 보냈다. 반대편에서 쇄도한 사르가 발을 갖다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시퀀스 시작 장면에서 마테타의 오프사이드가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사르가 뺏어낸 공을 쿨루세프스키가 받아낸 뒤 공을 잃지 않고 페널티박스까지 전진해 시도한 슈팅은 수비를 맞고 밖으로 나갔다. 팰리스는 전반 15분 미첼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무뇨스가 어렵사리 슈팅했는데 킨스키가 공을 불안정하게 처리하면서 위기를 자초할 뻔했다.

토트넘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15분 쿨루세프스키가 게히의 태클에 크게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었고, 다시 경기를 소화해봤지만 몇 분 뒤 스스로 경기장에 주저앉았다. 결국 토트넘은 전반 19분 쿨루세프스키를 불러들이고 마이키 무어를 투입했다.

팰리스가 계속 밀어붙였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사르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마테타가 문전에서 슈팅으로 연결했고, 킨스키가 각도를 잘 좁히며 이 공을 몸으로 막아냈다. 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는 마테타의 패스를 받아 무뇨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구사했고,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갔다.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 먼 골대에서 나온 리차즈의 헤더는 킨스키가 좋은 반사신경으로 쳐냈다. 전반 42분 에제의 슈팅은 수비를 맞고 굴절돼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벗어났다.

팰리스가 또다시 득점 취소에 울었다. 전반 43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반대편에서 라크루아가 머리로 연결해 골망을 흔드는 듯했으나 라크루아의 헤더가 게히의 팔에 맞고 들어간 게 확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팰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팰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침내 팰리스가 진짜 득점을 했다. 전반 45분 무뇨스가 하프라인부터 페널티박스 안까지 달린 뒤 반대편으로 보낸 패스를 에제가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이번에는 오프사이드도 아니었다.

포로가 한 차례 날카로운 프리킥을 보여줬다. 전반 추가시간 4분 왼쪽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날카롭게 감아찬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은 벤탕쿠르를 빼고 이브 비수마를 넣었다.

팰리스가 후반 이른 시간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에제의 패스를 받은 무뇨스가 첫 번째 슈팅이 수비에 막히자 침착하게 다시 공을 잡아 중앙으로 건넸고, 어느새 페널티박스 안까지 쇄도한 에제가 오른발 슈팅으로 편안하게 골문 안으로 공을 차넣었다.

팰리스가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6분 마테타가 사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까지 전진한 뒤 시도한 슈팅은 킨스키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팰리스 스로인 상황에서는 롱스로인이 단조를 맞고 골문으로 향해 킨스키가 급하게 공을 밖으로 쳐냈다.

토트넘이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9분 오도베르가 오른쪽에서 바디페인트로 수비를 제친 뒤 올린 크로스는 무어에게 향하기 직전 무뇨스가 머리로 걷어냈다. 후반 10분 포로가 오른쪽에서 올린 얼리크로스를 사르가 쇄도하며 머리로 마무리했는데 골문으로 정확히 향하지는 않았다.

마침내 손흥민이 돌아왔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포로와 교체돼 경기장에 투입됐다. 그레이가 라이트백으로 갔으며 손흥민은 중앙 공격수로 기용됐다. 30여 분 동안 실전 감각을 점검하며 공격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팰리스는 후반 15분 마테타, 레르마, 미첼을 불러들이고 에디 은케티아, 카마다 다이치, 벤 칠웰을 투입했다.

경기는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토트넘은 굳이 부상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경기를 운영할 필요가 없었고, 팰리스도 맨체스터시티와 잉글랜드 FA컵 결승을 치러야 했기 때문에 경기 템포를 다소 낮췄다.

팰리스는 후반 33분 사르를 빼고 로맹 에세를 넣었고, 후반 42분 휴즈를 불러들이고 저스틴 데버니를 투입했다.

손흥민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44분 빠르게 공격을 전개한 텔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첫 슈팅은 수비에 막혔고, 어렵사리 소유한 공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으나 적극적인 팰리스 수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팰리스의 득점 기회를 킨스키가 막아내며 추가 실점은 면했다. 토트넘은 0-2로 패하며 한 시즌 리그 최다패 기록을 20패로 경신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탈팰리스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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