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해리 케인이 토트넘 홋스퍼의 우승을 기원했다.
영국 ‘골닷컴’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케인이 트로피 획득을 앞두고 있는 토트넘 질문에 답했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등 수많은 대회에서 득점왕에 올랐지만 정작 우승 트로피가 하나도 없었다.
지난 시즌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 합류한 가장 큰 이유였다. 지난 시즌엔 뮌헨이 부진하며 케인은 다시 무관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트로피를 들었다.
케인의 친정팀인 토트넘도 이번 시즌 우승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트로피를 두고 싸운다.
케인은 에릭 다이어와 함께 토트넘의 결승전을 보러 올 거냐는 물음에 “다이어와 함께 한 순간은 매우 좋았다. 우리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린 건 정말 멋진 순간이자 큰 안도감이었다. 우리 둘 다 진심으로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나는 빌바오에 가지 못한다. 직접 가진 못하지만 토트넘의 선전을 기원하며 지켜보겠다. 토트넘이 오랜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 모두에게 멋진 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케인의 잉글랜드 무대 복귀설이 돌았다. 영국 ‘팀토크’는 “케인은 인하된 이적료로 잉글랜드에 돌아올 수도 있다. 계약서엔 그가 복귀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 그가 언젠간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할 거라는 추측이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라고 전했다.
독일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에 따르면 뮌헨과 케인의 계약엔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케인을 원하는 팀이 바이아웃 조항에 맞는 이적료를 제시하면 이적이 성사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로마노 기자도 “케인은 잉글랜드 구단과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현재 단계에선 전혀 접촉이 없다고 장담할 수 있다. 케인은 다음 시즌에도 뮌헨에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마티스 텔이 토트넘에 있다. 뮌헨은 백업 공격수가 더 필요하기 때문에 여름에 영입할 것이다. 뮌헨이 어떤 전략을 취할지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케인은 뮌헨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케인은 어떤 종료의 접촉도 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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