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KPGA 클래식 우승… 변형 스테이블포드 대회서만 통산 2승

배용준. /KPGA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배용준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인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배용준은 11일 제주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 북서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16점을 따냈다.

KPGA 클래식은 각 홀의 스코어에 따라 부여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최종합계 38점을 기록한 배용준은 2위(32점) 최승빈을 6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

배용준은 지난 2022년 7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투어 첫 승을 기록했다. 이후 2년 10개월 만에 또다시 같은 방식의 대회에서 프로 2승을 신고했다.

1, 2라운드 선두였던 옥태훈은 최종합계 27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우승자인 김찬우는 최종합계 12점으로 공동 47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