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세비야 구단 시설이 공격 당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세비야 선수단이 팬들의 폭력적인 공격으로 인해 훈련장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했다”라고 보도했다.
세비야는 10일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35라운드에서 셀타 비고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번 시즌 세비야의 부진이 심각하다. 9승 11무 15패로 리그 16위다. 최근 리그 8경기에선 2무 6패를 기록했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 3월이다. 당연히 팬들의 불만이 엄청나다. 그런데 일어나야 하지 말아야 할 사건이 발생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셀타 비고와 경기가 끝난 뒤 팬들은 세비야의 훈련 시설 정문을 부순 뒤 내부로 침입했다. 매체는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은 한 무리가 정문을 공격한 뒤 훈련 시설로 침입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이를 확인시켜 줬다”라고 설명했다.
세비야는 “셀타 비고와 경기 후 1군 선수단이 훈련 시설에 도착하고 발생한 조직적인 기물 파손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세비야는 조직화된 급진주의자들이 저지른 행위에 대한 책임자를 찾는 것을 요청한다”라며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어서 “가해자를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이러한 행동에 연루된 사람들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들이 팬일 경우 가차 없이 대응하겠다”라며 “우리는 이러한 행동이 다음 경기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세비야 팬들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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