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기 전엔 몰랐던 진실'…날달걀에 숨어 있는 탈모·식중독 경고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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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기 전엔 몰랐던 진실'…날달걀에 숨어 있는 탈모·식중독 경고 신호

뉴스클립 2025-05-11 20:41: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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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날달걀 밥)
ⓒ게티이미지뱅크(날달걀 밥)

일본에서는 밥 위에 날달걀을 얹어 비벼 먹는 식문화가 널리 퍼져 있다. 최근에는 SNS에서 일본 자취생들 사이에서 유행 중인 ‘고춧가루달걀밥’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고춧가루와 날달걀을 섞어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이 방법은 조리 시간이 짧고 재료도 간단해 국내에서도 따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날달걀 섭취가 반복될 경우, 건강에 의외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날달걀 먹다가 탈모까지

ⓒ게티이미지뱅크(탈모)
ⓒ게티이미지뱅크(탈모)

특히, 탈모 위험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경각심을 주고 있다.

날달걀 섭취가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주된 원인은 흰자에 들어 있는 ‘아비딘’이라는 단백질 때문이다. 이 성분은 체내 비오틴의 흡수를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비오틴은 모발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B 복합체의 일종으로, 케라틴 생성을 도와 모발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

또한 탄수화물과 지방의 대사, 성호르몬 조절에도 관여해 결핍 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날달걀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장내에서 아비딘이 비오틴과 결합해 흡수를 막아 결과적으로 탈모나 피부 트러블 같은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다행히 아비딘은 열에 약해 달걀을 익혀 먹으면 비오틴 흡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식중독 위험

ⓒ게티이미지뱅크(복통)
ⓒ게티이미지뱅크(복통)

또한 날달걀을 섭취할 때 식중독 위험성도 무시할 수 없다. 대표적인 원인균은 살모넬라균으로, 감염되면 보통 섭취 후 18~36시간 이내에 발열, 복통, 설사, 구토 등 급성 장염 증상이 나타난다. 살모넬라균은 주로 달걀 껍데기에 서식하므로 껍데기를 깨거나 구멍을 뚫어 입에 대는 행위는 감염 확률을 높이는 위험한 행동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달걀은 대부분 세척 과정을 거치지만, 이 과정에서 달걀 껍질을 보호하는 큐티클 층이 손상되므로 쉽게 부패할 수 있다. 따라서 세척란은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하며, 가능하면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하다. 살모넬라균은 섭씨 7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사멸하므로, 익힌 달걀을 섭취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다.

ⓒ게티이미지뱅크(날달걀 밥)
ⓒ게티이미지뱅크(날달걀 밥)

간편하고 익숙하다는 이유로 날달걀을 자주 먹는 습관은 비오틴 결핍과 식중독이라는 예상치 못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안전하게 섭취하려면 반드시 조리해 먹는 것이 바람직하며, 섭취량과 위생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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