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오 콰르타라로(야마하)가 코스 레코드를 경신하며 2경기 연속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콰르타라로는 10일 르망 서킷(4.185km)에서 열린 ‘2025 모토GP 제6전 프랑스 그랑프리’ 예선을 1분29초324의 기록으로 주파, 전날 마르크 마르케즈(두카티)가 작성한 코스 레코드를 경신하며 2경기 연속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0.118초 뒤진 1분29초442의 마르크가 2위, 1분29초571의 알렉스 마르케즈(그레시니)가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프랙티스를 통해 10명의 Q2 진출자가 결정된 가운데 2명을 확정하는 Q1은 15분이 주어졌다. 세션이 오픈되면서 어택에 들어간 아이 오구라(트랙하우스)가 랩 타임을 작성하기 전인 9코너에서 충돌했고, 머신 회수를 위해 경기 중단을 알리는 ‘레드 플래그’가 걸렸다. 오구라로서는 다행이었지만 어택을 하지 못한 다른 라이더들로서는 불만을 샀다.
레드 플래그가 나오기 전 알렉스 린스(야마하)가 1분30초946으로 타겟 타임을 만들었다. 레이스가 재개된 후 타임 시트는 어지러웠고, 요한 자르코(LCR)가 1분30초399로 잠정 톱 타임을 새겼다. 이 기록을 넘는 라이더가 나오지 않았고, 라울 페르난데스(트랙하우스)가 두 번째로 Q2 진출을 확정했다.
PP를 다투는 Q2는 마르크가 자신의 기록을 0.4초 앞당긴 1분29초442를 찍었다. 콰르타라로가 1분29초803으로 따랐고, 알렉스가 3위였다. 페르민 알데게르(그레시니)가 1분29초776으로 마르크와 콰르타라로의 사이를 파고들었다. 하지만 그 이후 알데게르가 자빠졌고, 자르코도 8코너에서 넘어지며 예선을 마쳤다.
2분을 남긴 시점에서 알렉스가 1위와 0.129초 차이로 따라붙으며 2위로 올라섰다. 그러자 콰르타라로가 최종 어택에서 1분29초324로 마침표를 찍었다. 마르크와 알렉스가 2, 3위로 1열에서 스프린트와 결선을 맞게 됐다. 알데게르, 매버릭 비냘레스(KTM), 프란체스코 바냐이아(두카티), 마르코 베제치(아프릴리아), 잭 밀러(프라맥), 프랑코 모르비델리(VR46), 페르난데스, 자르코, 페드로 아코스타(KTM)가 4~12그리드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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