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고척] 이형주 기자 = 12연승. 독수리의 비상을 막을 수 없다.
한화 이글스는 11일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12연승을 질주했고, 키움은 3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8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 도미넌트 스타트 환상투를 펼쳤다. 삼진은 9개나 뽑아내며 경기를 지배했다. 한화 타선도 이에 발맞추며 승리를 만들었다.
키움은 선발 김윤하가 5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역투했다. 하지만 5피안타 4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수비 도움도 받지 못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타선이 상대 와이스에게 묶인 것도 뼈아팠다.
홈팀 키움의 홍원기 감독은 이날 송성문(3루수)-최주환(지명타자)-이주형(중견수)-야시엘 푸이그(좌익수)-루벤 카디네스(1루수)-김태진(유격수)-박주홍(우익수)-김재현(포수)-전태현(2루수)을 선발로 내세웠다. 선발투수로는 김윤하가 나섰다.
원정팀 한화의 김경문 감독은 황영묵(2루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김태연(좌익수)-이재원(포수)-이도윤(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라이언 와이스였다.
한화가 선취점을 뽑아냈다. 3회초 선두 타자 이도윤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황영묵이 삼진, 플로리얼이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문현빈이 우전 안타를 쳐 2사 1,3루가 됐다. 문현빈이 노시환의 타석 때 도루를 감행했고, 상대 포수 김재현의 2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3루 주자 이도윤이 홈을 밟았다(1-0).
한화가 더 달아났다. 5회초 1사 후 황영묵이 우전 안타로 살아나갔다. 플로리얼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된 상황에서 문현빈의 1루 땅볼로 2사 1,2루가 됐다. 노시환의 타석 때 상대 투수 김윤하의 폭투로 황영묵이 득점했다(2-0). 2사 3루에서 노시환이 중전 안타를 쳐 한화가 3-0까지 달아났다.
한화가 추가점을 뽑아냈다. 외야수 이진영이 홈런을 뽑아냈다. 이진영은 1스트라이크 1볼 상황에서 상대 선발 김윤하의 3구 째 122km 짜리 커브를 받아쳤다. 이는 담장 중앙을 넘기는 솔로 홈런이 됐다(4-0). 비거리는 130m였다. 한화는 이원석의 볼넷과 이재원의 우전 안타로 다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도윤이 다시 우전 안타를 쳐 3루 주자 이원석이 득점했다(5-0).
한화가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선두 타자 황영묵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었다. 플로리얼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문현빈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어 주자를 불러들였다(6-0). 이어 노시환의 중전 안타로 문현빈까지 홈으로 들어왔다(7-0). 채은성의 볼넷과 이상혁의 삼진으로 2사 1,2루가 됐다. 이원석의 안타로 한화가 1점을 더 추가했다(8-0). 이후 스코어 변화는 없었고 경기는 8-0 한화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