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학당역사박물관, '1885년으로의 시간 여행' 체험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서울 정동에 있는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이달 23일 박물관 잔디마당에서 '정동연회'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1885년 설립된 배재학당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는 행사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을 배경으로 약 50분간 미디어파사드와 DJ 공연이 펼쳐진다.
박물관 1층 영상 전시관에서는 3차원(3D)과 확장현실(XR) 기술을 적용한 '아펜젤러와 함께 1885년으로의 시간 여행' 체험 행사도 열린다.
행사는 오후 8시와 9시 두 차례 열리며 현장에서 참여하면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모던 보이, 모던 걸의 감성이 녹아든 근대 음악을 함께 즐기며 그 시절의 낭만이 흐르는 정동의 특별한 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학당은 미국인 선교사 아펜젤러(1858∼1902)가 설립한 한국 최초의 서양식 근대 교육기관이다.
1916년 건립된 배재학당 동관은 과거 교실로 사용됐던 건물로, 한국 근대건축의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는다. 현재 배재학당역사박물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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