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 퇴폐업소 계속 가는 남편…"아이들 불쌍한데 믿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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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퇴폐업소 계속 가는 남편…"아이들 불쌍한데 믿어볼까요"

모두서치 2025-05-11 13:54: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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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결혼 생활 중 남편의 잦은 외도 때문에 사는 게 지옥 같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사지 업소 들킨 남편 회생 가능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결혼 11년 차에 아이 둘을 둔 워킹맘이라는 작성자 A씨는 "결혼 내내 경제적으로 어렵지는 않았지만, 애 둘 키우는 거 정말 힘들더라"라며 입을 열었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성욕이 많지만, 자신은 아이 둘을 키우는 워킹맘이라 성욕도 사치라고 느낀다. 남편과는 서로 대화도 많이 하는 편이고 남편의 성적 취향도 존중해 주려 가끔 야한 동영상도 같이 보기도 한다.

또 남편은 호감형이고 어디 가서도 눈치 없다는 소리는 들어도 나쁜 소리는 듣지 않고, 회피형 성향이긴 해도 큰 문제 없이 결혼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다 두 사람 사이에 위기가 찾아왔다고 한다. A씨가 첫째를 낳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이 마사지 업소에 드나든 것을 알게 된 거다.

A씨는 당시 산후조리 중이어서 친정이었고, 메일이 지옥 같다고 느꼈지만 차마 남편을 버리진 못했다.
 

 

이후에도 남편은 둘째를 낳고서 술집 여자와 연락하는 것을 들켰다. 남편은 "싸우고 힘들어서 술집에 갔는데 대화만 했고 몸은 안 섞었다. 그 후 단순 호기심에 연락하고 몇 번 만난 거다. 이제 돈 아까워서라도 안 간다. 진짜 못 믿냐"고 설명했다.

A씨는 "또 걸리면 제가 진짜로 죽을 것 같아서 확인할 수 있는데도 눈 감고 귀 닫고 살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번에 마사지 업소를 (또) 간 것을 들켰다. 이제는 썩을 속이 안 남아 있다. 눈을 감아도, 집안일해도 자꾸 상상이 가서 소화가 안 되고 더럽고 역겨워서 속이 안 좋다"고 했다.

A씨는 "매일이 재미 없고 지겹다. 억지로 산다는 말이 딱 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혼해도 더 상처받을 건 없을 것 같은데 그러면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고 정말 이 세상이 살기 싫을 것 같아서 억지로라도 한 번 더 붙잡고 살아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만해야 하나 싶기도 한데 제 마음을 모르겠다. 평범하게 행복을 느끼면서 살고 싶은데 그렇지 못해 슬프다"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처음 걸렸을 때 용서해서 살았으면 평생 용서하고 사는 거다", "업소 한 번 만들이면 못 끊는다", "아이들이 어려서 기억 못 할 때 갈라서는 게 맞지 않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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